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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마이크론 7%넘게 급등…반도체株 힘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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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1.79%·S&P500 1.42% 상승
마이크론 급등 영향 삼성전자 등 상승 기대

미국 증시는 반도체 기업들의 약진과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전일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1.79%, 1.42% 상승했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1% 올랐다. 이러한 영향을 받아 30일 국내 증시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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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반도체 위주 수급 개선 주목”


전일 미국 증시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은 마이크론이 7% 넘게 상승하며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의 상승(3.27%)을 끌어냈다는 점이다. 마이크론은 전분기 실적과 다음 분기 실적 예상치가 시장 기대를 밑돌았지만 재고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가장 큰 수요처인 데이터센터 매출은 2분기에 바닥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회사는 인공지능(AI) 산업 관련 수요가 큰 폭 증가하고 있어 올해 말이 되면 재고 수준이 적정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자신했다.

이날 인텔(7.61%), 마이크로칩 테크(3.87%), 온 세미컨덕터(4.36%), AMAT(2.96%), 램리서치(6.32%), ASML(3.03%), TSMC(2.15%)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인텔의 경우 전력 효율성에 중점을 둔 데이터센터 고객을 위한 시애라 포레스트 반도체 칩을 내년 상반기 인도한다고 발표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은행 리스크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으면서 미국 증시는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크레디스위스(CS)를 인수한 UBS에 대해 스위스 정부가 자금 지원 승인을 발표하면서 은행주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된 것이다. 여기에 마이클 바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이 실리콘밸리 은행 사태가 개별 기업 이슈라고 언급한 점도 은행 시스템의 불안 심리를 안정시켰다.


이를 고려했을 때 국내 증시에선 반도체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일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마이크론의 실적 급감 영향을 받아 약세를 보였지만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하고 은행 리스크가 완화된 만큼 위험자산에 대한 투심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어닝시즌 본격화 전까지 반도체, 플랫폼 등 성장 테마 순환매”

현재 국내 증시는 부진한 이익 모멘텀 환경 속에 주요 성장 테마를 중심으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익 전망의 하방 압력이 높고, 본격적인 1분기 어닝시즌 발표가 본격화되기 전까지 추세적인 전환보다는 주요 성장 테마(반도체, 플랫폼, 인터넷, 게임)들을 중심으로 순환매 가능성이 크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경우 저점 통과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의 낮아진 실적 기대치와 2018년 수준으로 회귀한 시가총액 비중, 감산 기대 등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재료가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1분기 실적 시즌을 보내는 과정에서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업종 비중 확대를 고려해볼 만하다.


선제적으로 인력을 줄이고 있는 테크 업종에 관심을 두는 것도 바람직하다. 다른 업종 대비 비용 부담에서 자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매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률 방어, 금리 하락에 따른 할인율 감소, 충분한 현금 보유량, 높은 가격 결정력 등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성장주 매수에도 유의할 부분이 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은행권 유동성 위기 사태로 확인된 것은 시장은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고금리 수준을 얼마나 유지할지에 대한 입장과 금리 변화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봐야 한다. 나아가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안정성 문제가 소폭 완화되기는 했지만, 시장의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불확실성 확대를 대비해 현금 안정성과 부채 부담이 제한적인 기업을 중심으로 살펴봐야 한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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