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로 도시색 바꾼다

경남 양산시가 도시의 색깔을 바꾸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회야강 일대에 자연과 역사, 인문 자원이 어우러진 지역 관광명소를 조성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21일 웅상문화체육센터 체육관에서 신춘기자회견과 주민설명회를 열고 회야강과 연계한 웅상지역 종합정비 계획을 발표했다.

‘힐링 터전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비전 발표’를 타이틀로 진행된 행사에는 도·시의원, 시민통합위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으며 양산시 공식 유튜브에도 생중계됐다.

나 시장은 ▲사람을 부르는 건강한 회야강 ▲자연을 살리는 친환경 회야강 ▲도시를 빛내는 안전한 회야강 ▲역사문화를 펼치는 고품격 회야강 등 4개 키워드를 제시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이 힐링터전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양산시는 ‘사람을 부르는 건강한 회야강’을 위해 백동교에서 당촌교에 이르는 3.3㎞ 구간에 약 2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부터 내년까지 2단계로 나눠 특색있는 산책로를 조성한다고 알렸다.

또 산책로에 유입되는 노면수나 생활하수로 인한 악취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2025년까지 악취 방지용 커튼 게이트를 지속해서 설치한다.

회야강변 오리소공원을 이용자 중심의 문화 생태공원으로 재단장해 ‘자연을 살리는 친환경 회야강’을 만든다.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에 착공과 준공까지 할 예정이며 바람길 조성, 활동과 체험공간, 사색과 관찰공간 등이 조성하고 화장실 설치도 늘릴 계획이다.

양산시는 야간산책 안전과 범죄사고 예방을 위한 조명등을 설치하고 회야강 BI 디자인을 제작해 각종 표지판 등에 적용해 ‘도시를 빛내는 안전한 회야강’을 조성한다.

현재 하천관리청인 경남도에서 집중 강우나 태풍 내습 시 피해 예방을 위해 재해예방 사업 정비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회야강을 ‘역사문화를 펼치는 고품격 지역 명소’로 재탄생 시킨다.

주요 내용으로 ▲덕계지역 회야강변 주차공간 마련 ▲주진지역 거점형 빛 공원 조성 ▲삼호지역 오리 소공원 업그레이드 ▲하천변 빛 라인 조성과 교량 하부 문화예술 공간 창출 ▲용당 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 조성 등을 진행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동부 양산인 웅상지역의 역사적 지리적 특성과 미래 경쟁력을 극대화해 도시발전 전략으로 삼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며 “이번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비전 실현으로 웅상지역 발전에 대한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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