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밀등마을서 식목일 기념행사 개최

전남 장성군은 21일 장성읍 성산리 밀등마을에서 ‘제78회 식목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장성군민, 산림단체 회원을 비롯해 김한종 군수, 고재진 장성군의회 의장, 군의원, 공직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2년생 편백나무 묘목 3000여 주를 심었다.

장성군이 21일 성산리 밀등마을에서 제78회 식목일 기념행사를 가졌다.[사진제공=장성군]

군은 국내 최대 인공조림지인 축령산 편백숲으로 유명하다.

편백나무는 항균물질인 피톤치드를 소나무보다 4~5배 가량 많이 배출한다.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명산인 백암산, 불태산 등 전체 면적의 61%가 임야일 정도로 숲과 나무가 많다.

군은 이같은 장점을 활용해 조림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기준 118㏊(헥타르) 규모에 이른다. 숲가꾸기 사업 성과도 뛰어나다. 지난해에는 제봉산 편백조림지가 산림청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아 2021년 최우수상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한종 군수는 “우리가 누리는 환경은 미래 세대에게 잠시 빌려 쓰는 것이다”며 “이날 심은 편백나무 묘목이 큰 나무로 자랄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조한규 기자 baeko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