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혜정 울산시주무관, ‘물 관리’ 공로 대통령표창 수상

울산시 하수관리과 공무원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울산시는 2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한국상하수도협회 주관 ‘2023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에 울산시청 하수관리과 하혜정 주무관이 물관리 유공자로 뽑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고 알렸다.

이번 표창은 한국상하수도협회에서 회원 기관과 회사를 대상으로 물관리, 물산업 분야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추천받아 심사를 거쳐 총 4명을 선정했다.

울산시 하수과 하혜정 주무관.

이번 표창 대상자는 대통령 표창에 울산시 하수관리과 하혜정 주무관, 제주대학교 환경공학과 김진근 교수, 국무총리 표창에 강원도 홍천군 상하수도사업소 최용건 사무관, 신진정공 윤준억 상무 등이다.

하혜정 주무관은 1997년 공직에 들어와 25년 공직생활 중 11년 동안 물관리 부서에 근무하면서 경영 개선과 불합리한 규제 정비에 힘써 하수도사업 경영 기반을 튼튼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무관은 2020년부터 하수관리과에 근무하면서 합리적인 하수도특별회계 운용 노력으로 3년간 당기순손실을 200억여원이나 개선했다. 이의신청 결정 통지기간도 단축하고 원인자부담금 부과 기준 정비 등 시민에게 경제적 손실을 줄 수 있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했다.

그런 노력이 쌓여 울산시는 2022년도 행정안전부 주관 하수도 분야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광역시 승격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하 주무관은 “함께 노력해 주신 동료 직원 등 많은 분의 덕으로 수상했으니 기쁨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 생활 오수의 깨끗한 처리로 태화강이 맑은 수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