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호그 챔피언십 7위…시즌 첫 톱10 진입

PGA 챔피언스투어 최종 10언더파 203타

최경주(53)가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 무대인 챔피언스 투어 호그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에서 7위에 올라 올 시즌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최경주[사진제공=KGT]

최경주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의 뉴포트비치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공동 7위(10언더파 203타)로 마감했다.

올해 최경주는 PGA투어 챔피언스에 네 차례 출전했다. 앞서 열린 3개 대회에서는 미쓰비시 일렉트릭 챔피언십 공동 18위가 최고 성적이었고 이번 시즌 들어 처음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첫날 공동 28위로 출발한 최경주는 전날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치고 7위로 도약했고 흐름을 유지하며 순위를 지켜냈다.

우승은 어니 엘스(남아공)에게 돌아갔다. 엘스는 이날 6언더파 65타를 기록해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통산 3번째 우승을 따냈다. 4타를 줄인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와 1언더파를 친 더그 배런(미국)이 1타 뒤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3언더파 68타를 친 양용은(51)은 공동 31위(6언더파 207타)로 순위가 올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