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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는 곧 권력…네이버, 다음 스텝은 3D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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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네이버 스타트업 양성조직 D2SF가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굳갱랩스 ▲플라스크 ▲엔닷라이트 ▲리콘랩스 각 사 대표가 참석해 기술 가치와 비전을 발표했다.

15일 네이버 스타트업 양성조직 D2SF가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굳갱랩스 ▲플라스크 ▲엔닷라이트 ▲리콘랩스 각 사 대표가 참석해 기술 가치와 비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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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3차원(3D) 콘텐츠 제작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다수에 투자한다. 쇼핑과 콘텐츠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3D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3D 기술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 확대

네이버의 스타트업 양성조직 D2SF는 15일 스타트업의 기술 가치와 비전을 발표하고 기술 데모를 선보이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네이버는 ▲굳갱랩스 ▲엔닷라이트 ▲플라스크 ▲리콘랩스를 소개했다. 이들 스타트업이 지닌 3D 기술은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3D 아바타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개발한 굳갱랩스에 새롭게 투자했다. 굳갱랩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3D 아바타 기반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키키타운'을 3분기 중 오픈베타 서비스한다. 이용자의 표정과 모션을 실시간으로 3D 아바타로 구현하는 '휴먼 투 아바타' 기술을 개발한 업체다.

엔닷라이트는 네이버가 지난달 후속투자를 단행했다. 2021년 네이버 D2SF의 첫 투자 후, 엔닷라이트는 네이버 스마트에디터와 웹 기반 3D 디자인 스튜디오를 공동 개발하는 등 네이버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3D 엔진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크다.


플라스크는 AI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해 3D 캐릭터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제작하는 애니메이션 자동화 솔루션 플라스크를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거나 유튜브에서 다운로드 받은 이미지나 영상 속 인물의 3D 모션을 누구나 쉽게 마치 모션 캡처한 것처럼 만들 수 있다.


리콘랩스는 별도의 장비 없이 반복학습으로 3D 모델링을 구체화하는 NeRF라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과 이미지를 증강현실(AR)에서 구현하는 3D 콘텐츠 변환 기술을 개발했다. 2021년 6월 시드투자 유치 후 기술 상용화에 집중했고, 12월에는 클라우드 기반 3D 모델링 서비스 플리카를 출시했다.

굳갱랩스가 개발 중인 3D 아바타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키키타운' 이미지. (사진=굳갱랩스 홈페이지 캡처)

굳갱랩스가 개발 중인 3D 아바타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키키타운' 이미지. (사진=굳갱랩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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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는 곧 권력…3D 데이터 축적

네이버가 3D 기술과 관련한 포트폴리오를 쌓는 것은 앞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관련 기술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에는 이들의 기술이 반영돼 있다. 리콘랩스는 네이버 쇼핑에 가구 전용 AR 전문 체험관을 구축했다. 누적 1만개의 고객사에 3D 모델을 생성해 제공했다. 굳깅랩스의 경우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제트와도 아바타 기술 개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네이버 서비스에는 다양한 3D 기술들이 녹아들 전망이다. 제페토에는 사용자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아바타가 메타버스 세상을 활보할 수 있다. 또 블로그를 꾸밀 때 일상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3D로 변환시켜 입체적으로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최근 연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초거대 AI 고도화에서도 이번 스타트업 투자 확대는 중요하다. 초거대 AI 고도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 학습이다. 네이버는 자사의 검색, 블로그 등을 통해 텍스트와 이미지 데이터는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3D 데이터는 부족해, 스타트업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데이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3D 데이터는 쉽게 만들 수 없다. 만드는 것 자체가 권력에 가깝다”며 “산업이 데이터를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가 산업을 창출하고 있다. 다음 시대엔 3D 데이터가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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