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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정상화에, 日 기업 반색…"매출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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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간 교류 확대에 관광객 수 증가 전망
도쿄 신주쿠 한인타운, 일본인들로 북적

김포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카운터에서 탑승객들이 김포~하네다 항공편 탑승수속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포국제공항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카운터에서 탑승객들이 김포~하네다 항공편 탑승수속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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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오는 16일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 가운데 일본 경제계에서 한국 내 매출 회복으로 사업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한국에 진출했거나 한국과 관련된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 그동안 한일관계 악화로 사업에 미친 부정적 영향들이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타격을 입은 유니클로의 모회사 패스트 리테일링 관계자는 이날 요미우리에 "앞으로도 한국 소비자들의 생활을 지탱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2019년까지만 해도 매장이 188개에 달했지만, 한일 관계 악화 여파로 지금은 매장 3분의 2가 줄어들었다. 자매 브랜드인 'GU'도 2018년 서울에 1호점을 냈지만 2020년 들어 점포 3곳 모두 문을 닫았다.


일본산 맥주 불매 운동으로 매출이 감소한 아사히그룹 홀딩스 또한 한일 관계 개선에 따른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사히그룹 홀딩스 관계자는 요미우리에 "한국은 향후에도 주력하고 싶은 시장"이라며 "주력상품인 맥주 '슈퍼 드라이'로 고급 맥주 시장을 공략해 시장 점유율을 되찾고 싶다"고 밝혔다.


관광업계 또한 양국 간 교류가 활성화되고 관광객 수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요미우리는 최근 도쿄 신주쿠구에 위치한 한인타운 신오쿠보가 한국 음식과 한국 잡화를 찾기 위한 일본인들로 붐비고 있다고 전했다. 한류 열풍 확산에 더해 한일 관계 개선으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면서 한국 문화를 즐기는 일본인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관광국에 따르면 지난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149만7000명 가운데 한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37.7%(56만5200명)에 달했다. 2위인 대만은 전체 관광객 수의 17.3%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아시아 국가 7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여행 예약 사이트 'KKday' 또한 2월달 일본 투어 예약 건수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본 관광업계 관계자는 "일본 여행 상품을 개발하지 쉬워지고 여행 수요가 생겨나는 선순환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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