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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나홀로 호황' 이차전지 수출지원…인터배터리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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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행사로 해외기업 초청 상담회…프랑스·호주 등 참여

한국 수출이 적자 늪에 빠진 와중에도 이차전지는 지난달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KOTRA는 국내 최대 이차전지 전시회 '인터배터리' 부대행사를 열고 해외 기업 투자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KOTRA는 15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3 부대행사 '이차전지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1:1 수출상담회, 배터리 해외시장 동향 세미나, 잠재 공급선 발굴 상담회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달 한국 수출이 53억달러(약 6조9035억원) 적자 늪에 빠졌을 때 이차전지는 8억7000만달러(약 1조1330억원) 흑자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2월 수출 최대 기록이다. 작년 한 해 수출 실적은 99억9000만달러(약 12조7072억원)다. 2021년 87억달러(약 11조664억원)보다 15.2% 늘었다. 역시 최대 실적이다.


작년 3월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2' 현장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작년 3월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2' 현장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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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수출 상담회에선 배터리 셀, 부품, 검사장비,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 23개국 62개 바이어와 국내 기업을 매칭한다. 해외 바이어가 국내 참가기업 전시 부스를 방문해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전기 이·삼륜차용 배터리, ESS용 중대형 배터리 분야에 대한 바이어 관심도가 높다고 KOTRA는 알렸다. 인도 대표 이륜차 제조기업 히어로 모토콥, 이탈리아 발전기 제조·운영기업 프라멕 등은 이륜차용, ESS용 이차전지 분야 관련 상담을 할 예정이다. 배터리 소재 기술, 부품 관련 해외 기업과 국내 중소·중견기업 간 상담회를 연다.

해외 시장동향 세미나에선 국가별 현지 전문가를 초청한다. 지역별 비즈니스 협력 기회에 관해 설명한다. 미국, 유럽, 호주 배터리 공급망 생태계 변화 흐름과 대응 방안을 소개한다. 베트남, 인도에선 급성장 중인 ESS 산업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주요 해외기업과 국내기업 간 협업 수요 발표가 이어진다.


국내 배터리 업체와 해외 이차전지 원료 공급 기업 간 만남 기회도 제공한다. KOTRA는 호주, 칠레 등 잠재 공급선을 발굴해 한국 기업이 공급망을 다변화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국가 수출 주력 품목인 배터리 산업이 앞으로도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다각적 지원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인터배터리 연계 상담회를 시작으로 글로벌 수요에 적기 대응해 시장을 선점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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