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회장, 아시아골프 리더스포럼 회장직 사임

일신상 사유, KLPGA 업무에 전념키로

김정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이 그동안 겸직했던 아시아골프 리더스포럼(AGLF)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김정태 KLPGA 회장[사진제공=KLPGA]

김 회장은 13일 AGLF 사무국을 통해 "2020년 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자골프 발전을 위해 포럼을 창립했으나 현재 KLPGA협회 업무와 함께 양쪽으로 일을 챙기기에는 체력적인 한계가 있고, 일신상의 사유가 있어 AGLF 회장직을 그만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하나금융그룹 회장 재직 시절이던 2020년 1월 AGLF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8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포럼회원총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재신임을 받아 올해 초부터 3년 임기를 수행 중이었다.

AGLF는 차기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국제 감각을 지닌 인물을 지명해 대행 체제로 포럼을 운영할 예정이다. 차기 회장은 올해 12월 자카르타에서 열릴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기간에 정기 총회를 열어 선출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