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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그룹, 주주환원 강화…대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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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부회장, 주주환원 정책 기조
성장 자신감·책임경영 의지 드러내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사진제공=한국콜마]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사진제공=한국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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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이 올해 대규모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며 안정적인 주주환원 정책 기조를 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홀딩스는 자사주 19만1132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자사주 소각 결정은 지난 1월 말 537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절차를 완료한 이후 약 1개월 만이다. 소각 예정 금액은 약 30억6193만원이다.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자기주식을 취득해 소각하는 건으로 자본금의 감소는 없다.

자사주 매입은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내는 대표적인 주주가치 제고 정책으로, 회사 가치 대비 주가 수준이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 아래 진행되곤 한다. 기업이 자사주를 취득해 유통 주식 수가 감소하면서 일시적인 주가 상승효과를 불러오기도 한다.


한국콜마홀딩스 창업자인 윤동한 회장의 장남 윤 부회장은 2009년 한국콜마 상무로 입사한 뒤 잇달아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단행하며 본격적으로 회사 경영에 관여해왔다. 지난해 5월 100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 화장품 생산기업 ‘콜마(KOLMAR)’ 브랜드의 주인이 한국콜마홀딩스로 바뀌는 데 일조하는가 하면 2018년 2월엔 CJ그룹 제약 계열사인 CJ헬스케어(현 HK이노엔)를 인수하며 콜마그룹의 신성장동력 모색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HK이노엔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은 출시 3년 만에 누적 처방 실적 3000억원을 달성하며 HK이노엔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HK이노엔은 최근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지난달 24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는데 이는 전체 주식의 약 2% 해당하는 수준이다. 소각 대상 주식은 지난해 2월부터 신탁계약으로 매입했던 자기주식 보통주 57만4608주다.

건강기능식품 관계사 콜마비앤에이치도 지난달 시가총액 1%에 달하는 100억원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자사주 소각은 주주 가치를 강화한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콜마그룹은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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