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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은 일 왜 시켜” 전남도의원 자료요청에 교사 ‘폭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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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역 일선 학교 교사가 전남도의원의 자료요청에 폭언으로 대응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장은영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9일 제369회 임시회에서 “여학생 건강권 확보를 위한 요구자료 요청에 전남지역 한 보건교사에 언어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장은영 전남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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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원은 “A교사는 직접 전화를 걸어와 ‘얼토당토않은 자료를 요청하고 하찮은 일이 시키냐’며 소리를 질렀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해당 교사는 고압적인 자세로 언성을 높이며 학생 요구를 100% 만족해주길 어렵고, 코로나19로 보건교사들이 번아웃된 상태에서 위생용품 자료요구 했다며 의원이 직접 조사할 것을 요구하며 언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과 학부모님의 의견을 전달하는 의원에게도 언어 폭행을 자행하는 교사라면 일반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어땠을지 걱정된다”며 “도교육청은 시정조치와 재발 방지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장의원은 A교사가 다시 전화할 테니 기다리라는 협박성 발언까지 했다며 공개 사과를 요청했다.


이에 황성환 부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해 보건교사의 업무가 가중된 것은 사실이다. 보건교사는 본질적으로 학생을 위해 노력하는 주체다”고 “지적한 내용은 전체 보건교사의 의견이 아닌 일부 보건교사의 발언으로 분명 선을 넘은 부분”이라고 답했다.


이어 “서로 오해가 있던 것으로 생각되니, 시간을 주신다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은영 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 감사와 지난 2월 업무보고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학교 여성용품 배부·비치 현황에 관한 요구자료를 일선 학교에 요구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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