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국민 보호 위해서라도 이재명 구속시켜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측근이었던 전 모 전 비서실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 대표와 관련된 분들이 계속적으로 비극적 선택을 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김 최고위원은 1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제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이 대표를 빨리 구속시키는 것이 이 비극을 끝내는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학교폭력 근절 및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전모 씨는 이 대표가 경기지사였던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맡을 정도로 측근이었으며,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퇴 후 사장 직무대행을 맡다가 지난해 12월말 퇴직했다.
여당 지도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추리소설보다 무서운 현실(장예찬 청년최고위원)", "그야말로 '이재명 참사'(태영호 최고위원)"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최고위원도 "이 대표 스스로가 이제는 국민 앞에 겸허하게 생각하고 자기 죄를 고백하고 교도소로 걸어 들어가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전원 고배를 마신 '이준석계'를 향해서는 박한 평가를 했다. 그는 "그분들이 사실 당 지도부가 되려고 출마했느냐 근본적으로 의문이 들었다"며 "당대표가 되면, 당 지도부가 되면 어떻게 당을 운영하겠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 아니고 화풀이 비슷한 선거운동을 했었다"고 지적했다.
천하람 후보가 주장한 '상향식 공천 체제'에 대해서도 "당원들이 중심이 되어서 상향식 공천 체제를 완비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무슨 특정 의원은 어디에 보내겠다, 누구는 자르겠다. 이런 식의 이야기를 했다"며 "자신들은 통쾌하다고 생각하고 마구 떠들었을지 몰라도 국민들이 보기에는 저런 사람은 당 지도부가 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좀 더 강하게 보여줬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전 대표가 당에서 공천받지 못하자 무소속으로 나가 당선이 된 홍준표 대구시장을 언급하며 '홍준표의 길'을 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선 "홍 시장은 우리 당에서 오랫동안 활동을 해 오신 분이고 당의 소중한 자산일 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완숙한 경지에 있는 분"이라며 "이 전 대표는 아직 그런 위치에 있는 분이 아닌데, 자꾸 역사적 경험을 무시하고 그런 식으로 자기를 등치시키는 것은 적당하지 않은 비유"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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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비윤계가 공천학살을 당할 경우 이 전 대표를 중심으로 신당을 창당해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박 전 국정원장은 최근 굉장히 많은 예측을 했는데 하나도 맞지 않았다"며 "이 전 대표를 비롯한 많은 분들은 보수 진영이 완전히 몰락했다고 보고 스스로 보따리를 싸서 나가서 당을 만들었다가 정치적 실패를 자인하고 다시 우리 국민의힘에 합류한 분들"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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