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힌 프로젝트 기공식·간담회·현대차·시장방문 등 일정 빼곡
울산에 각종 인프라·미래먹거리 지원
외국인 투자 유치 활성화 위해 규제 개혁 다짐
1년반만에 신정시장 방문해 민생 행보

윤석열 대통령은 9일 대표 공업도시인 울산을 찾아 "세계 최고의 첨단산업 혁신허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모든 외교의 방점을 '경제'에 맞추며 연일 투자와 성장을 강조하고 있는 윤 대통령은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를 위해 한국의 경영 환경을 바꾸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에 참석한 직후 울산항만공사에서 울산 지역 경제인, 대학총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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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울산의 산업 인프라 개선, 미래먹거리 확보 등을 약속했다. 수소차 안전인증센터, 전기·수소차 핵심부품 지원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원활한 조선산업 인력 확보 지원 등 인프라를 비롯해 전기·수소·자율주행 선박 등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선 후보 시절 공약한 '촘촘한 교통망 확충' 일환으로 밝혔던 도시철도 트램 1·2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도 올해 안에 완료하겠다고 설명했다.

울산 경제인들은 지역별 전기요금차등제 도입, 그린벨트 해제, 조선업 인력 확충, 중소기업 석박사 인재 확보, 설비투자 세액 공제 확대 등을 건의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지역 경제인들 민원은 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에 전달하면, 속도감 있게 점검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지난 10개월간 한미관계, 한일관계를 포함한 외교 정책 방향, 공무원들의 생각은 많이 바뀌었지만, 국민과 기업이 생활과 사업에서 느끼는 변화를 체감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국민이 노력을 통해 얻은 정당한 보상을 부당한 세력에게 뺏기지 않고, 기업들은 사업하기 좋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울산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권명호·이채익·서범수·박성민 의원도 참석했다. 울산이 지역구인 김기현 신임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우동기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 총장 등도 함께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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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울산 S-OIL(에쓰오일) 온산국가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투자 규모 9조3000억원 수준의 석유화학 시설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가 사상 처음으로 300억불을 돌파하는 등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투자 기업들이 한국에서 마음껏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의 혁신 허브로 만들기 위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규제는 과감하게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국 투자 기업들의 경영여건 개선과 애로사항 지원을 위해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첨단산업과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확실하게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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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경제인 간담회 이후에는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에 방문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수출 선적 부두, 5공장 제네시스 생산라인 등도 둘러봤다.


정 회장은 윤 대통령에게 코로나19 이후 최대인 185만대 국내 생산, 108만대 해외 수출 계획과 전기차 신공장 건설 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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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후 울산 신정시장으로 향해 최근 글로벌 복합위기로 인한 경기침체, 물가상승, 유동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고충을 경청했다. 윤 대통령이 신정시장을 방문한 건 대선 경선 후보 시절이던 2021년 10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시장을 둘러보던 윤 대통령은 식육점에서 울산 노인복지관에 기부할 돼지고기 10만원어치, 쇠고기 20만원어치를 구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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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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