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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 영업통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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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대표 후보 분석
통신업 이해도 높아…마케팅·영업 전문가

[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 사장은 통신 업계에서 대표적인 유무선 마케팅, 영업 전문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2019년 차기 최고경영자(CEO) 선발 과정에서도 최종 9인에 들었으며, 유력 후보로 꼽혔다.


임 전 사장은 1960년생으로 후보 4인 중 가장 연장자다. 연세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학 석사·박사 출신이다. KT에서 26년간 근무하다 2010년 잠시 KT를 떠났다. 이후 충남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하던 중 2014년 커스터머부문장(부사장)으로 KT에 복귀했다. 이후 2017년까지 KT 매스총괄 사장으로 근무했다. 최근까지 대전테크노파크 원장을 맡았다.

임헌문 KT 전 매스총괄 사장

임헌문 KT 전 매스총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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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전 사장은 통신업 전반을 폭넓게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다. KTF에서 마케팅전략실장을 역임했으며, KT에서 홈고객전략본부장, 홈운영총괄 전무, T&C운영총괄 전무 등을 거쳤다. 개인 고객뿐 아니라 기업 부문에서도 폭넓은 영업 경험을 갖추고 있다. 기가인터넷 초기 사업을 진두지휘해 빠른 속도로 가입자를 확보했다. KT의 주요 상품 중 하나인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 상용화도 임 전 사장의 성과 중 하나다. 또 임직원 및 노조와 원만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평가다.

임 전 사장의 약점은 2017년 12월을 끝으로 상당 기간 KT를 떠나있었다는 것이다. 경쟁 후보 중 윤경림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신수정 엔터프라이즈부문장은 현직으로 KT에 근무 중이며, 박윤영 전 기업부문장은 2020년까지 KT에서 근무했다.


또 통신 사업 전문가라는 것이 오히려 약점이라는 평가도 있다. 현재 KT 매출의 대다수는 임 전 사장의 주특기인 유무선 통신과 인터넷TV(IPTV) 등 사업에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통신 업계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 신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아 성장하고 있다. ICT 신사업 부문에서 경험을 쌓은 적이 없다는 점은 경쟁 후보들과 비교해 아쉬운 점이다. 구현모 대표와 함께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혐의를 받아 약식명령으로 1000만원 벌금형을 받은 것도 지적받고 있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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