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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채무자 10명 중 3명은 청년…“금융지원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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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분기 30대 이하 139만명
1인당 대출잔액 1억1158만원

지난해 3분기 다중채무자 10명 중 3명은 30대 이하 청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 프로그램과 정책금융을 확대해 자산건전성 저하를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다중채무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30대 이하 청년층 다중채무자는 139만명으로 전체 다중채무자(447만명) 31%를 차지했다. 이들이 빌린 대출잔액은 155조1000억원으로 1인당 평균 대출잔액을 계산하면 1억1158만원에 달했다.

다중채무자는 3개 이상의 금융사에서 돈을 빌린 경우에 해당하는데, 금리 인상기 상환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큰 만큼 자산건전성 악화의 ‘약한 고리’로 꼽힌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은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 연령대는 40대였다. 134만7000명이 총 195조3000억원을 빌려 1인당 평균 대출잔액은 1억4500만원으로 집계됐다. 그 밖에 50대 165조8000억원(116만6000명), 60대 73조4000억원(57만명) 순이었다.


최근 4년간 다중채무자 규모는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전체 다중채무자 대출잔액과 차주 수는 각각 589조7000억원, 447만3000명으로, 2018년 3분기(497조6000억원·417만2000명)와 비교해 18.5%, 7.2% 증가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의 대출잔액이 2018년 3분기 57조원에서 지난해 3분기 73조원으로 27.9% 늘어 증가 속도가 가장 빨랐다.

진 의원은 “다중채무자가 급격히 증가한 데다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올라 자산건전성 저하 우려가 있다”며 “취약차주를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 지원과 정책금융의 확대 등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중채무자 10명 중 3명은 청년…“금융지원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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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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