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땅값으로 이미 155억 넘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황교안 당대표 후보는 경쟁 상대인 김기현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땅 시세차익' 의혹 제기를 이어가며 후보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황 후보는 26일 페이스북에 "김 후보는 그 땅이 마치 쓸모없는 땅이고 손해를 보는 것처럼 말하는데, 그런 땅에 왜 사람들이 몰려와 땅을 쪼개서라도 사려고 했나"라며 "거짓말을 그치고 당과 대통령과 나라를 위해 용기있게 사퇴하라"고 밝혔다.
그는 "김 후보의 울산 땅 바로 옆에 붙어있는 땅은 김 후보 땅과 똑같은 임야"라며 "그런데 그 소유자는 이미 2016년에 그 땅을 70개로 쪼개서 매도를 했다. 평당 44만1000원에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황 후보는 전날 밤 올린 페이스북에서도 "땅 값에 대해 김 후보는 그동안 계속 거짓말을 해왔다"며 "그 땅을 사는 사람도 없고, 땅값도 얼마 안 된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의 땅은 7년 전의 땅값으로 쳐도 이미 155억이 넘는다는 것"이라며 "김 후보는 이제 거짓말 그만하고 당과 윤석열 대통령과 나라를 위해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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