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해 의료급여수급권자 5411명을 대상으로 의료급여 사례관리를 실시한 결과 2021년 대비 진료비는 246억원, 급여일 수는 26만4000여 일이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는 도와 시군에 배치된 102명의 의료급여 관리사를 통해 의료급여수급권자의 올바른 의료급여제도 이용과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 등 사례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가 저소득층 등 생활이 어려운 대상자의 의료 이용을 보장하기 위해 '의료급여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일부 수급권자의 제도 이해 부족으로 과다처방 및 중복진료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사례관리를 통해 5411명에게 지급된 진료비가 2021년 785억원에서 2022년 539억원으로 246억원 줄었다고 설명했다. 급여일 수도 2021년 628만8000여 일에서 2022년 602만4000여 일로 감소했다.
박근태 도 복지사업과장은 "앞으로도 의료급여수급권자의 건강관리와 의료급여 재정 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 주관 '의료급여 재정관리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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