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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건강]운동하다 무릎에서 '퍽'…반월상 연골판 파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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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통증 자료사진.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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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하면서 가장 잘 다치는 관절 부위 중 하나가 바로 무릎 관절이다. 무릎이 잘 손상되는 이유는 다른 관절에 비해 안정성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철이나 환절기 기온이 떨어지게 되면 혈관이 수축되고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가 경직돼 더더욱 주의해야 한다.


'연골판 손상'은 허벅지뼈와 종아리뼈 사이에 위치해 충격을 흡수하는 반달모양의 연골판(반월상 연골판)이 파열되는 현상을 말한다. 반월상 연골판은 부드러운 조직으로 구성돼 작은 충격에도 쉽게 파열될 수 있다.

갑자기 방향을 전환한다거나 눈길, 빗길 미끄러짐에 의해 발생할 수 있고 장년층은 연골 퇴행성 변화로 자신도 모르게 반월상 연골 파열이 진행될 수 있다. 양반다리나 쪼그려 앉는 자세, 무릎을 꿇는 자세 등을 자주 취하면 발병 가능성이 커진다. 20대~40대는 주로 스포츠 손상으로 운동 중에,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경우 퇴행성 파열이 자주 발생한다.


증상은 연골판이 찢어질 때 '퍽'하고 터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처음에는 증상을 느끼지 못해 무릎을 다친 채 걸을 수 있지만 2~3일 후에는 무릎이 점점 뻣뻣해지고 부어오르게 된다. 이용준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통증과 함께 무릎이 자주 붓고 갑자기 힘없이 무릎이 꺾이거나, 무릎 관절 운동범위가 제한되는 증상이 계속된다면 연골판 손상을 의심할 수 있다"며 "연골판 손상 진단과 검사는 반월상 연골판이 위치하는 관절면을 따라 누르며 동통 여부를 확인하는데 동통이 있을 때는 파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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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방법은 파열 정도, 파열 위치 및 범위, 증상 정도와 특징 및 지속 기간 등을 고려해 보존적 치료나 수술적 치료를 결정하게 된다. 증상이 심해 파열 범위가 넓거나 파열 부위 지속적 통증과 걸림 증상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연골판 절제술과 봉합술이 대표적인 수술법이다. 연골판 봉합술은 치유에 소요되는 시간이 4~6주이고, 연골판 부분절제술은 특별한 제한 없이 일상생활로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 이 전문의는 "치료 후 관리는 무릎 관절 운동 범위 개선을 위해 운동을 시작하며 근력 강화 운동은 점진적으로 강도를 높이면서 재활이 진행된다"며 "대부분 재활은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고 물리 치료를 통해 도움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무릎 관절 건강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 조절과 근력운동이 기본이다. 관절에 큰 무리를 줄 수 있는 격한 운동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등산은 높고 경사가 심한 코스보다는 평이한 곳으로 가볍게 산행할 수 있는 코스로 진행하는 게 좋다. 또 하루 1시간 내외로 빠른 걷기 운동을 권유한다. 의자에 앉아 무릎을 펴주는 운동은 무릎 위쪽 허벅지 안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을 강화해 무릎 연골 손상을 예방할 수 있어 평소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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