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 인물]축구 대표팀 감독 유력 클린스만은 누구?
'전차 군단' 독일 공격수 출신
2004년 은퇴…국가대표팀 맡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16강 이끌어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독일 축구의 레전드인 위르겐 클린스만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독일 매체 키커는 22일(현지시간) 클린스만 전 헤르타 베를린 감독이 한국 대표팀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대한축구협회가 클린스만 측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 함께 활동했던 차두리 FC서울 유스 강화 실장이 연결 다리 역할을 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클린스만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매우 익숙한 인물이다. 클린스만은 1994 미국 월드컵에서 당시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독일 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참가했다. 독일은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됐고 두 팀의 대결에서 한국은 독일에 2-3으로 패했다. 이 경기에서 클린스만은 2골을 넣었는데 특히 골문 앞에서 그가 보인 터닝슛은 당시 한국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명장면으로 회자하고 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3골을 터뜨려 독일의 우승을 이끌었다. 선수 시절에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슈투트가르트, 인테르 밀란, 토트넘 홋스퍼 등에서 활약했다. 현역 시절 A매치 108경기를 뛰면서 47골을 기록했다.
클린스만은 2004년 은퇴한 뒤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유로2004 조별리그에서 충격 탈락했던 독일 국가대표팀을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3위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독일, 포르투갈, 가나 등과 죽음의 조에 속했음에도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클럽팀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2008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부임한 뒤 1년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2019년 11월 헤르타 베를린(독일) 감독에 올랐을 때는 구단과의 갈등 끝에 77일 만에 사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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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한축구협회가 현재 상황에 대해 철저히 함구하는 가운데, 이르면 다음 주초 새 감독이 발표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클린스만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면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에 이어 6년 만에 독일인 사령탑이 부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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