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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월 임시회 개시일 놓고 수싸움 "1일" vs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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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회법 따라 3월1일부터"
국민의힘 "6일이나 13일부터 열어도
법안 처리하는 데 문제없어"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박준이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월 임시국회 개시 일자를 놓고 힘겨루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1일부터 곧바로 3월 임시회를 시작하자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국회'를 열 게 아니라면 굳이 휴일인 3·1절이 아니라 6일에 열자고 맞받아쳤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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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전 11시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가졌다.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제 개편안을 비롯해 양곡관리법 처리, 3월 임시회 소집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한 시간가량의 회동을 마친 후 박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3월 임시회 관련해서 의견을 교환했지만, 민주당은 국회법에 명시된 대로 3월 1일에 하자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6일부터 하면 낫겠다는 입장 차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법'을 내세우며 3월 임시회 소집을 주장하고 있다. 전일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3월 임시회 소집은 일하는 국회법에 연간 국회 일정 날짜까지 명시돼있다"며 "국회법에 따라 3월 1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 규정이 아니라도 현재 난방비 폭탄이나 고물가, 민생고 상황에서 수많은 민생법안 처리에 국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때에도 2015년을 제외하면 3월 국회는 매년 소집됐고, 2020년 총선을 제외한 문재인 전 정부에서도 매년 3월 국회는 당연하게 열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마치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의식해서 민주당이 열지 않아도 되는 임시회 소집을 요구하는 것처럼 악질적인 프레임 씌우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 방탄 국회'를 열 게 아니라면 굳이 휴일인 3월 1일에 회기를 시작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의장주재 회동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이 3월 임시국회가 (이재명) 방탄국회가 아니라고 주장하려면 며칠 (3월 임시) 국회를 안 열어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로서는 민주당이 방탄 국회를 하고 있다고 본다"며 "더구나 3월 1일은 삼일절로 순국선열을 기리는 날이고 일요일인데, 휴일에 국회를 연다는 건 빈틈 하나 없이 방탄하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3월 6일이나 13일부터 열어도 법안 처리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임시회 본회의 일정과 관련해 추후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의장주재 회동 후 박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저쪽(국민의힘)도 본회의를 열지 말자는 입장은 아니니까 앞으로 양당 수석들이 더 얘기를 나눠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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