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2진 구호대 내일밤 출발…담요 등 구호품 55톤 전달
튀르키예 2진 구호대 16일밤 파견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우리 정부가 16일 밤 23시 튀르키예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2진을 파견한다. 이들은 이재민을 지원하고, 재건 복구에 있어 튀르키예 정부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협의하는 것이 주요 임무다. 인명구조의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지나면서 실종자 수색이나 구조보다 이재민 지원이 필요하다는 튀르키예 당국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15일 박진 외교부 장관은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주재하고, 긴급구호대 2진 파견과 55톤에 달하는 구호물품 지원이 결정됐다. 긴급구호대 2진은 외교부(2명), KDRT 의료팀(10명/국립중앙의료원·한국국제의료보건재단·국방부), KOICA(5명), 민간긴급구호단체(4명)를 포함 21명으로 구성됐다. 민관 합동 구호물품도 군수송기 2대와 민항기편으로 튀르키예 측에 전달된다. 55톤에 달하는 구호물품은 텐트, 매트, 담요, 침낭 등으로 3편의 비행기에 나눠 실려 보내질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금은 구조에서 복구로 이행하는 상황”이라면서 “수요와 공급이 매치돼야 하기 때문에 튀르키예 정부가 재건 작업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협의해서 발굴하는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긴급구호대 1진은 임무를 마치고 오는 18일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118명에 달하는 1진 구호대는 지진 피해가 큰 안타키아 지역에서 실종자 구조와 수색 작업에 집중해왔고 총 8명을 구조했다. 현재 튀르키예는 극심한 추위, 전기·수도 단절 등 환경이 열악한 상황으로 현지 치안까지 위험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 기준으로 16개국가량이 구호대 철수 결정을 내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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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정을 고려해 한국 정부도 현지시간 15일 오전 중 구호대 1진을 더 안전한 인근 아다나로 이동시키기로 했다. 이들은 임무를 마치고 18일 서울에 도착한다. 1진 구호대와 2진 구호대는 각각 별도의 환영식이나 출정식은 갖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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