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매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관전 포인트
2000만 달러 특급 매치 격상, 우즈 복귀
불붙은 ‘넘버 1’ 경쟁, 임성재 우승 출격
한국 기업이 후원하는 ‘빅 매치’가 열린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16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파71·7322야드)에서 펼쳐진다. PGA투어는 LIV 골프에 대항하기 위해 일반 대회 9개의 상금을 대폭 올려 ‘특급 대회’로 격상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도 지난해보다 800만 달러를 증액한 총상금 2000만 달러 대회로 치른다. 올해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등판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관전 포인트다.
◆"우즈가 돌아왔다"=우즈는 지난해 7월 메이저 디오픈에서 ‘컷 오프’가 된 뒤 필드에서 사라졌다. 7개월 가까이 PGA투어 정규 대회에서 모습을 감췄다가 올해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는 지난해 12월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이틀 경기였고 카트를 탄 채 경기했다. 이번에는 4라운드를 모두 걸어야 하는 정규 투어 대회라 우즈의 체력과 경기력이 어느 정도 회복되었는지를 관찰할 기회다.
우즈가 나온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대회 열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동료 선수들은 한결같이 우즈의 필드 복귀를 반겼고,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조직위원회는 구름 갤러리가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즈는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에서 성적이 좋지 못했다. 이곳에서 벌어진 PGA투어 대회에서 14차례나 나섰지만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우즈가 10번 이상 출전해 우승하지 못한 코스는 이곳뿐이다.
◆"불붙은 ’넘버 1‘ 경쟁"=세계랭킹 1위 레이스가 치열하다. 올해 강력한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한 스코티 셰플러(미국·9.18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8.67점), 욘 람(스페인·8.36점)이 2주 연속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1~3위 간 세계랭킹 포인트 차는 0.82점에 불과하다. 셰플러는 지난주 WM 피닉스오픈에서 우승해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세계랭킹 2위로 밀려난 매킬로이의 설욕전이다. 올해 처음 출전한 PGA투어 대회였던 WM 피닉스오픈에서 공동 32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3위 람은 올해의 기세를 잇겠다는 각오다. 람은 지난달 ‘왕중왕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2연승을 수확했다. 이번 시즌 6개 대회에 나서 모든 대회 ‘톱 10’ 진입이다.
◆"코리안 파워 보여줄까"=한국은 ‘새신랑’ 임성재가 선봉이다. 지난주 WM 피닉스 오픈에서 공동 6위를 차지할 만큼 상승세다.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7위와 지난달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4위 이후 시즌 세 번째 ‘톱 10’이다. 현지 전문가들도 임성재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CBS와 스포츠 에지는 임성재를 우승 확률 9위에 올려놨다. 콜린 모리카와, 윌 잴러토리스, 캐머런 영(이상 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보다 높은 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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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세계랭킹 18위 임성재 외에도 5명이 더 있다. 세계랭킹 15위 김주형, 소니오픈 우승자 김시우, 이경훈, 새내기 김성현이 가세했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영수도 초청을 받았다. 디펜딩 챔피언 호아킨 니만(칠레)은 LIV 골프에 합류해 출전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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