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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 확 바뀐다…아이들 미래 준비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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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기기 보급 등 미래교육 환경 구축·보편적 교육복지 확대

이정선 시교육감 “아이들 맞는 다양성 교육으로 미래 대비해야”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이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올 2023년을 ‘다양한 실력이 광주교육의 미래’ 목표 실현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광주교육은 획일화된 교육을 넘어 아이들에게 맞는 다양성 교육으로 미래사회에 대비해야 한다”며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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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23년 신학기를 맞이해 올해 광주교육이 바뀌는 점을 학교급별 중심으로 설명했다.


먼저, 유치원은 방과 후 과정 운영 확대와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유아의 배움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공립유치원은 방학 중 19시까지 운영 확대를 위해 놀이강사를 지원하고 놀이배움터를 운영한다.


초등학교는 기초학력 교육 강화와 변화된 수업환경을 통해 질 높은 교육환경을 실현하고자 한다. 2023학년도 1학년부터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으로 배치했다.

올해 기초학력전담교사 68명 배치를 시작으로 전체 초등학교에 1명씩 배치하고, 광주기초학력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기초학력 강화를 위해서도 힘쓴다.


중학교는 자유학년제 개편을 통한 자유학기제 운영과 교육결손 해소로 기초학력 보장 및 실력 향상을 지원한다. 1학년 1학기 자유학기제 운영을 통해 초·중 전환에 따른 학교급 전환 교육을 강화하고 1학년 2학기부터 지필평가가 실시된다. 또 광주형 교육결손 해소 프로그램인 ‘빛고을 다 같이 교과 보충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초학력 보장과 실력 향상을 함께 도모한다.


시교육청은 2025년부터 시작되는 고교학점제에 본격 대비하기 위해 온라인학교를 개교한다. 온라인학교는 3월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9월 정식 개교를 앞두고 있어 광주형 고교학점제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고등학교의 경우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 향상을 위해 맞춤형 학습환경 구축과 인프라 조성에 중점을 뒀다. 학생들 주도로 운영하는 365-스터디룸을 설치하고 1고교 1대입 전문 디렉터를 양성해 학교 내 대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


직업계고등학교는 점진적인 학과 재구조화 사업 등을 통해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해당 학생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수학교는 학생들이 스스로 설 수 있도록 함께하는 삶을 지원하는 특수교육을 실현한다.


시교육청은 광주형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현대판 교과서인 스마트기기 보급과 AI팩토리 구축을 통한 미래교육 환경을 구축한다. 초·중학생 대상 AI·SW교육 수업시수를 늘리고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바퀴’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국제화 역량 강화를 꾀한다.


이에 더해 보편적 교육복지도 더욱 확대한다. ‘교육은 희망사다리가 돼야 한다’는 이정선 교육감의 교육철학에 따라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공평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보편적 교육복지를 점차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졸업앨범비 지원금 신설, 모든 학생 대상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수학여행비 및 입학준비 지원금 확대 등 학부모 부담 교육비 지원 대상을 늘리고 지원 금액을 인상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오는 3월1일자로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 본청을 슬림화해 교육지원청의 기능과 인력을 확대함으로써 학교 현장 지원에 중점을 뒀다. 또 진로진학과 신설을 통해 단계별 맞춤형 진로진학교육을 실시한다.


이 교육감은 “우리 광주교육은 2023년 새 학년 준비기를 맞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길목에 서 있는 중요한 시기다”며 “2023년은 ‘다양한 실력이 광주교육의 미래’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원년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 아이의 꿈도 포기하지 않겠다. 광주교육은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고 함께하는 버팀목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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