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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흑산공항 건설 결정된 것 아니다…철새 대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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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흑산공항 건설과 관련해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요청되면 철새 서식지 보전 등 검토를 면밀하게 살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의 흑산공항 예정 부지 국립공원 해제 결정에 대해 "(건설 사업을) 시행하기로 결정된 것이 아니다"라며 "최대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고 밝혔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6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환경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6일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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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지난달 31일 흑산공항 건설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공항 예정 부지를 국립공원에서 해제하기로 했다. 흑산공항은 2011년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 계획 발표 후 원래 2020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이 추진됐다. 일각에서는 경제성이 없다는 비판과 어린 철새들이 많이 도래하는 흑산도 환경파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장관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과 관련해선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진행 중으로 전문기관 검토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방향을 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이 탄소국경조정제(CBAM)를 도입해 10월부터 시범적으로 철강 등 6개 품목 수출기업에 탄소배출량 보고 의무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서 한 장관은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면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도) 배출권 거래제를 고도화하는 등의 전략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CBAM에 따라 탄소배출량 보고 의무를 지게 되는 기업을 돕고자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예정으로 환경부 관계자는 "배출량 산정방식 등 구체적인 내용은 EU 내에서 아직 논의 중으로 (EU 결정에 따라) 바로 가이드라인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자책임재활용제(EPR)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상반기 배터리업계와 협의체를 발족해 EPR 도입 여부와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EPR은 제품 제조·수입업체에 제품 폐기물 일정량을 회수·재활용할 의무를 부과하고 이를 이행하지 못한 업체에서 부과금을 받는 제도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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