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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유보통합, 획일적·일률적 통합으로 가서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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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위례유치원과 위례아이숲 어린이집 방문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유보통합 논란에 대해 획일적·일률적 통합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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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위례유치원과 위례아이숲 어린이집을 잇달아 방문해 "유보통합에 대해 현장의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이 걱정하시는 부분들도 있다고 잘 알고 있다"면서 "유보통합이 단순히 기관 간 획일적·일률적으로 통합하거나 현재의 교육·돌봄 여건을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교육부, 보건복지부로 나뉜 유아교육·보육 관리체계를 2025년부터 교육부·교육청으로 통합하기로 하고 기존 유치원·어린이집을 새 통합기관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교사 양성 체계나 유치원·어린이집 교사 처우 통일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면서 실제 유보통합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부총리는 "정말 좋은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우리 아이들이 태어났을 때부터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도록 유보통합의 청사진을 발표했다"면서 "유보통합 본격 시행 전이라도 격차를 하나씩 하나씩 좁혀 나가 통합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동 간 발달 격차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관 간 격차를 해소하는 데에는 관계 기관과 협력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부총리는 "구체적인 통합의 모습은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고 기관 운영의 자율성과 다양성이 보장되는 원칙하에서 마련해나갈 것"이라며 "유보통합추진위원회와 현장에 계시는 선생님, 학부모님 등 여러분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하나하나 차근히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사 양성 체계 개편과 교사 처우 문제에 대해서도 이 부총리는 "교사 자격과 양성 체계 개편을 하더라도 자격과 신분은 별개로 국공립 교사의 교육공무원으로서의 신분에는 변동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교육부는 유보통합으로 탄생할 새 기관의 교사 자격, 양성체제 개편 방안 시안을 올해 말까지 마련하고 내년 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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