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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가자"…국제선 여객·운항 코로나 전의 6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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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설 연휴 해외여행객 늘어
일본·동남아 노선 수요 증가

[아시아경제 노경조 기자]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방역규제 완화에 국제선 항공운항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무비자 입국 허용과 엔저 현상이 맞물리면서 여객 수가 5개월 새 8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국제선 운항편·여객 수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월 대비 60% 수준을 회복했다고 6일 밝혔다. 설 연휴 기간(21~24일)에 해외여행객이 늘어난 영향이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 사진출처=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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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10월 말부터 일본, 베트남, 태국 등 중·단거리 노선의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제선 여객 수는 2019년 10월과 비교해 35% 수준을 회복했다. 12월에는 2년 전 대비 약 53%까지 회복세를 띄었다.


지역별로는 일본 노선 여객 수가 133만명으로 지난해 8월(16만명) 대비 8.3배가량 증가했다. 방역규제 폐지와 함께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20년 1월보다는 약 10.8% 상회했다.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아시아 노선 여객 수도 단계적으로 회복 중이다. 이들 지역의 지난달 여객 수 회복률은 약 66%(218만명)다.

반면 중국은 지난해 12월 '제로코로나 방역정책'을 폐지하며 항공운항 회복에 대한 기대김을 키웠으나, 중국 내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무산됐다. 각국이 중국발 입국객에 대한 방역규제를 강화하면서 지난달 여객 수(10만명) 회복률은 8%에 그쳤다.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폭설·강퐁 등 날씨의 영향으로 지난달 국내선 여객 수(264만명)는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줄었다. 물론 2019년과 비교해서는 3.7% 많았다. 지난 한 해 국내선 누적 여객 수는 2019년 대비 10.1% 증가한 3633만명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 세계 항공운항 회복률도 빨라지고 있다. 글로벌 항공정보제공업체(OAG)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항공운항 회복률(국내+국제, 공급석 기준)은 2019년 대비 80% 수준이며, 아시아와 대양주의 경우 70% 이내로 타 지역에 비해 다소 낮았다. 올해 6월 기준 전 세계 항공운항 예상 회복률은 90%로 예측되며, 내년 하반기에는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앞으로도 국민들이 불편함 없이 해외여행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 항공편을 늘리는 등 국제선 정상화에 온 힘을 다하겠다"며 "항공 안전·보안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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