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Dim영역

아르헨, 물가 폭등에 '새 최고액권 지폐' 도입키로

최종수정 2023.02.03 18:18 기사입력 2023.02.03 18:18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아르헨티나가 새 최고액권인 2000페소(약 1만3000원) 지폐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고 2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지난해 1년 동안 물가가 두 배로 뛰어오를 정도로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면서 고액 지폐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썝蹂몃낫湲 븘씠肄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은 이날 성명을 내고 2000페소 지폐를 신규 도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현재 1992년 발행된 20페소권과 50페소권, 100페소권, 200페소권, 500페소권, 1000페소권 등 6종의 지폐가 통용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아르헨티나의 물가상승률이 94.8%에 이르면서 기존에 통용되던 지폐의 가치가 지나치게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00페소권이 언제부터 발행돼 쓰이게 될지는 아직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2000페소 지폐를 선보인다고 해도 실제 가치는 그리 크지 않아 지폐 사용이 불편한 문제를 해결해주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BCRA 내부에서는 5000페소 지폐 발행도 고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다. 물가 급등에 지난해에만 기준금리를 아홉차례나 인상, 38%에서 75%까지 끌어올렸으나 페소화 가치는 뚝뚝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는 경제부 장관을 2차례나 교체하기도 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에 대한 60억 달러(약 7조4000억원) 상당의 구제금융 지급을 승인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A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재판지연 전략이"…JMS 정명석 4월27일 풀려나나 [단독]'치킨 시키기 겁나네'..오리지날, 3000원 오른 1만9000원 권도형 도피 11개월 만에 몬테네그로서 검거…韓 송환 예정(종합)

    #국내이슈

  • '로코퀸'의 몰락…나체로 LA 활보 정신병원 강제 입원 부엌 리모델링 중 웬 그림이…알고보니 17세기 英작품 "딸 가질래요" 정자 성별 선택해 인공수정 가능해진다

    #해외이슈

  • [포토]황사 동반한 미세먼지 도로에 차량 전복…맨손으로 일으킨 14명 시민영웅들 240만원짜리 디올 재킷 입고 ICBM 관람한 北김주애

    #포토PICK

  • "저속에서 반응이 빠르다" 제네시스 연식변경 G90 출시 재벌집 고명딸이 선택한 '튼튼한 럭셔리' 英 오프로더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국내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美 의회서 '틱톡의 자유' 외친 저우서우즈 CEO [뉴스속 인물]속 보이는 '투명 이어폰' 만든 칼 페이 [뉴스속 용어]검수완박 유효 결정한 헌재 '권한쟁의 심판'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뉴스&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