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서율 기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참수하겠다고 협박한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해 12월26일 협박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20일 '무능한 윤석열, 김건희, 목을 베어 참수'라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또 김건희 여사의 사진을 올리며 '차라리 자살하라. 제2의 아베신조되기 싫다면 정숙 조용히 살기를 그러다 너도 박정희, 아베 신조처럼 총 맞는다’ 등의 글을 올린 혐의도 있다.
A씨는 8월 22일엔 '8월29일이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 권성동, 주호영, 주낙영 사망일'이라는 글을 올려 여권 인사들에 대한 테러를 예고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계정은 현재 트위터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8월25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윤 대통령 등에 대한 '테러 시도' 트위터 게시글이 있다는 신고를 받아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트위터의 서버가 미국에 있어 피의자의 신원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경찰은 트위터로부터 회신을 받아 피의자를 검거한 것으로 전해진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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