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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남부권 응급의료체계 강화…"골든타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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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홍성)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서남부권의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한다. 중증응급질환 치료기관이 천안에 편중돼 지역 응급의료 서비스에 편차가 큰 것을 완화하고 서남부권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5일 도에 따르면 민선 8기는 출범 후 지난해 8월부터 서남부권 응급의료기관 수준을 평가했다.

이 결과 보령아산병원과 건양대 부여병원은 준중증치료 수준, 서천 서해병원과 청양군 보건의료원은 경증치료 수준에 그쳤다.


상급병원이 천안에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서남부권 응급의료에 사각지대가 생긴 것이다.


이에 도는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 기능 보강 ▲권역센터와의 원격·전원 협진 체계 구축 ▲중증 응급환자 치료 접근 중심의 응급의료 권역별(충남권·전북권) 헬기·구급차 이송 체계 구축 등 서남부권 응급의료체계 강화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우선 올해는 보령아산병원을 응급처치 중심의 기관급에서 치료 중심의 센터급으로 수준을 높이 위해 응급실 규모를 277.91㎡에서 556.94㎡로 증축하고 방사선 장비 등 응급의료장비를 보강한다. 시설·장비 보강에는 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보령아산병원·건양대 부여병원·청양군 보건의료원의 준중증 응급환자 치료 확대를 위한 응급실 전담 전문의(응급의학과·외과), 간호사 등 전문인력 보강에 2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권역별 헬기·구급차 이송체계를 강화해 헬기 이송 기준 원광대병원까지 보령에선 32분(52㎞), 서천에선 22분(28㎞) 만에 이송이 가능토록 하고 단국대병원까지는 청양에서 33분(54㎞), 부여에서 37분(65㎞)이 소요될 수 있게 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응급환자 치료 접근 중심의 권역별 이송 체계 구축을 위해 충남 권역센터인 단국대병원과 청양보건의료원, 건양대 부여병원 간 원격 협진 협약을 체결하고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영상, 음성, 기본 정보를 실시간 전송·공유하는 원격 협진 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다.


전북 권역센터인 원광대병원과 보령아산병원, 서천서해병원 간 전원 협진(응급실 간 직통 전화 운영) 협약도 체결했다.


도는 협약을 계기로 주요 중증 응급질환의 골든타임인 증상 발현 후 중증외상은 1시간, 급성심근경색은 2시간, 뇌졸중은 3시간 내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도 관계자는 “서남부권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하면 지역 편차가 완화되고 지역 응급의료기관 수준도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원격·전원 협진 협약 체결로 단국대병원·원광대병원 등과 취약지역 병원 간 헬기 이송 등 치료 접근이 용이해져 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 내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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