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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방뇨 했다간…물기 튕겨내는 페인트에 낭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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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노상방뇨 퇴치 위한 특수페인트
소변 벽에 닿으면 흡수되지 않고 튕겨 나와

[아시아경제 방제일 기자] 유럽의 일부 거리는 화장실이 유료거나 부족해 노상방뇨를 일삼는 이들이 많다. 최근 노상방뇨가 문제시되자, 영국 런던 소호 거리에 노상 방뇨 퇴치를 위한 특수 페인트가 칠해졌다. 이곳에 소변을 보면 벽에 스며들지 않고 튀어 바지와 신발이 젖게 된다.


2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런던 자치구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방역 해제 후 늘어난 취객으로 공공장소 노상 방뇨 피해가 커지자 이를 줄이기 위해 특수 페인트를 활용한 대책을 다시 꺼내 들었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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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수년 전 이미 독일과 미국에서 이미 시행돼 효과를 거둔 적 있는 방법이다. 지난 2015년 3월 독일의 함부르크 유흥가 밀집 지역인 상파울리에서 노상방뇨 복수법으로 선택해 입소문이 났다. 이 특별한 페인트를 벽을 바르면 소변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해 소변 얼룩이나 냄새가 벽에 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소변이 벽에 닿으면 흡수되지 않고 튕겨 나온다. 결국 당사자의 신발이나 옷에 묻는 결과가 된다. 당국에 따르면 클럽과 레스토랑, 극장, 기타 유흥 업소가 몰려 있는 12곳의 소호 거리에 이 페인트를 칠했다. 해당 지점에는 '이 벽은 소변기가 아닙니다'라는 안내 표지판도 설치됐다. 당국은 효과가 나타나면 점차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대책은 약 3000명의 소호 주민과 사업주들 불만에 따른 조처다. 당국은 "코로나19 방역 해제 후 런던 중심부에서 공공 배뇨 사건이 많이 증가했고 소변 냄새에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청소 작업에만 연간 95만 파운드(14억5000만원)가 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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