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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설 밥상 최대 화제는 난방비 폭탄과 尹 말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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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말 폭탄'도 최대 화제
'UAE 적 이란' 순방리스크 지적
與 "李 사법리스크는?" 반박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설 연휴 마지막인 24일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명절 밥상 최대 화제가 '난방비 폭탄'과 대통령의 '말 폭탄'이라며 맹공을 쏟아냈다. 야당은 정부 대책을 촉구하며 추가경정예산을 요구했다.


"난방비·물가 인상에 민심 분통…물가 잡아야 하는데 "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설 밥상의 최대 화제는 '난방비 폭탄'과 '말 폭탄'이었다"며 "대책 없이 오르는 물가도 물가지만 정부가 어떤 대책도 내놓지 못하는 것에 분통을 터트리는 국민이 많았다. 물가를 잡아야 하는데 야당을 잡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도 난방비 등 물가 인상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동네 중앙시장을 찾아가 봤더니 '이게 설이냐'고 할 정도로 시장을 찾는 사람이 많이 줄었다"며 "코로나 3년 동안에도 지역화폐,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버텼는데 올해는 그것마저 쓰는 사람들이 없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난방비가 2배 이상 급등한 것이 굉장히 큰 고통"이라며 "정부가 긴급하게 재난예비비라도 편성해서 난방비 급등에 어려운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 지원 정책을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표가 발표했던 30조원 규모의 9대 긴급 민생 프로젝트에 대해 김 의장은 "진지하게 협의하고 대안을 만들어가야 할 때다. 저희가 큰 틀에서 제안했는데 정부가 묵묵부답"이라며 "여당을 설득하고 필요하면 입법, 예산 요구, 본격적 추경 요구 등을 통해 어려운 민생과 수출 회복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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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정치탄압…'김건희 특검' 목소리 컸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연이은 소환 조사에 대해서도 '반복소환 막장수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조 사무총장은 "설 민심은 '윤 정권이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것"이라며 "증거가 차고 넘치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손끝 하나 대지 않으면서 오로지 이 대표 죽이기에만 혈안이 돼 있는 검찰의 횡포에 대해 분노하고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았다"고 전했다.

이어 "'누가 봐도 공범인데 도대체 검찰은 뭐하나, 김건희 특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의 퇴행과 국가 위기에 맞서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조 사무총장은 "해당 발언으로 국제적 논란을 야기하고 대통령실과 정부의 잘못된 해명이 오히려 이란 현지 비판 여론에 불을 붙이고 있다"며 "오죽하면 대통령의 입이 대한민국의 최대 리스크라는 말까지 나오겠나"며 지적했다. 강제징용 배상과 관련해서도 "유독 일본에 대해서는 굴종 외교로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있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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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李 리스크 덮으려는 포퓰리즘"

민주당의 기자간담회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불법리스크'를 덮으려는 포퓰리즘이라고 평가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설 연휴 민생현장을 돌며 파악한 민심이라고 하는데 대표의 불법리스크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는 철저히 빼놓고 들었나"라며 "이 대표의 범죄를 포퓰리즘으로, 국민의 세금으로 덮으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전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긴급 민생 프로젝트'를 두고는 "새해가 지난 지 고작 스무여일 지난 상황에서 대규모 추경이 불가피한 사안을 민생프로젝트라며 내걸었다"며 "일회성 현금 지원에 불과한 정책이 경제를 살리는 만능카드라도 되는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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