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전북 정읍시가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도모하고,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학업능력을 높이고자 ‘방과 후 교육지원사업’을 시행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학교 정규 교과목으로 선정된 과목을 제외한 미술, 음악, 무용 등 예체능 학원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정읍시에 주소를 둔 기초 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다자녀 가정의 초·중·고등학생이며 지난해보다 대상자가 50명 늘어 총 450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업비는 3억6450만원이 투입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4050만원 증액된 것으로, 학생 1인당 월 9만원씩 9개월간 최대 81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들의 교육은 물론 돌봄과 복지서비스 등의 연계를 제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저소득 청소년들의 학습활동 등 청소년복지 사각지대 발생에 따라 부진했던 진로 탐색과 자격증 취득 등 특기 적성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복지시책 추진 시 민간 참여를 통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 내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으로 따뜻한 공동체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은 내달 3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사업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배움의 기회를 넓히는 복지사업을 통해 정읍에서 자라나는 모든 청소년이 소외됨 없이 꿈과 미래를 키워 가도록 할 것이다”며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고 꿈을 펼치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재길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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