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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이란 적' 논란에 "국회, 정쟁확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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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에 신속하고 성의 있는 수습 당부
"물밑 외교에 최선 다해주길 충심으로 바란다"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국회도 이번 문제를 정쟁으로 확대하지는 않기를 바란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란 적' 발언과 관련해 국회의 신중한 대처를 당부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석열 정부와 각을 세웠던 임종석 전 실장의 메시지는 평소와 달랐다. 사안의 심각성을 우려하지만, 이번 문제로 인한 여야의 대치 전선은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전했다.


임종석 전 실장은 "국회에도 신속히 비서실장이나 안보실장을 보내 여야 모두에게 성의 있는 설명과 함께 양해를 구해야 한다"는 전제로 정쟁 확대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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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실장이 이런 메시지를 전한 이유는 중동 이슈가 한국 정부에 미칠 영향과 관련이 있다. 임종석 전 실장은 아랍에미리트(UAE)에 문재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문한 바 있다. 정치권 주요 인사 가운데 중동 정세에 해박한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다.


임종석 전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금번 중동 방문에서 일어난 실언 파문을 신속히 성의있게 수습해야 한다"면서 "결코 말로 대충 얼버무릴 사안이 아님을 인지하고 물밑 외교에 최선을 다해주길 충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종석 전 실장은 "중동 외교는 신남방, 신북방과 함께 대한민국 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중심축"이라고 강조했다.

임종석 전 실장은 "특히 중동 국가들과의 외교는 미래 산업의 근간인 에너지 사업과 관련하여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또한 달라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주는 방산과 관련해서도 더없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임종석 전 실장은 "문재인 정부는 UAE와 외교적 차원을 넘어 형제의 정을 쌓았고 사우디와 전면적인 협력의 장을 열어가는 한편 국제적 제재 상황 속에서도 이란과 긴밀한 소통으로 이해와 협력의 길을 넓히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종석 전 실장은 이런 메시지를 전했다.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어느 한 나라 중요하지 않은 나라가 없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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