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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환대 속 UAE 국빈 방문 종료…스위스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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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에서 300억달러 투자 약속
무함마드 UAE 대통령 취임 후 첫 국빈
尹에 3박4일간 각종 의전 제공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3박4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스위스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두바이 왕실 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스위스로 취리히로 떠났다.

짙은 남색 정장에 노란색 넥타이를 맨 윤 대통령과 노란 투피스 정장에 흰색 블라우스 차림을 한 김 여사가 차량에서 내렸다.


윤 대통령은 환송행사에 나온 인사들과 차례대로 인사를 하고 담소를 나눴다. 환송행사에는 UAE 측에서 누라 알 카이비 문화청소년부 장관, 셰이크 아흐메 빈 사이드 알 막툼 두바이 민간 항공청장 겸 에미리트 회장, 우리 측 류제승 주 UAE 대사 부부, 문병준 주두바이 총영사 부부가 각각 참석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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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환송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를 하고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는 누라 알 카이비 문화·청소년부 장관에 이어 류 대사 부부와 악수하고 인사했다. 알 카이비 장관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이 김 여사의 '영예 수행'으로 임명한 고위 관료다.

탑승 전 윤 대통령 부부는 UAE 환송 인사들과 기념 촬영도 했다. 탑승을 위한 계단에 오른 후에는 윤 대통령 부부가 손을 흔든 후 나란히 가슴에 손을 얹고 인사하며 환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윤 대통령은 14일 UAE에 국빈 방문해 3박4일간 국빈 오찬, 한·UAE 정상회담, 바라카 원전·아크부대 방문, 한·UAE 비즈니스 포럼, 미래비전 두바이포럼 등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300억달러(약 40조원) 투자 약속과 48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경제 외교 성과를 거뒀다.


UAE는 무함마드 대통령 취임 후 첫 국빈인 윤 대통령을 환대했다. 지난 14일 공군 1호기가 영공에 진입했을 때 UAE 공군 전투기 4대가 호위 비행을 했고, 국빈의 격식에 맞게 의전, 경호 인력, 차량을 제공했다. 특히 현대차의 제네시스 G90 차량을 여러 대 사들여 윤 대통령의 공식 수행원들에게 의전 차량으로 제공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UAE의 영빈관 격인 에미리트 팰리스 호텔에 다수의 숙소를 제공했으며, 아부다비 시내 도로변에 태극기를 내걸고 대통령궁 지붕 위로 태극 무늬를 상징하는 붉은색과 푸른색의 조명을 비췄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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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는 지난 15일 대통령 공식 행사 궁인 '알 와탄 궁' 내에서도 핵심인 메인 궁궐에서 윤 대통령을 맞이했으며, 공식 환영식에서는 예포 21발, 도열병, 어린이 환영단 외에 80기의 기마병, 100기의 낙타병, 전통 공연, 전투기 7대의 에어쇼를 펼쳤다.


UAE 방문을 마친 윤 대통령은 스위스에서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행보뿐만 아니라 2030부산엑스포 유치, 과학기술 석학과의 대화 등 경제안보·세일즈·공공 영역에서 다양한 외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18일에 열리는 다보스포럼 첫 일정부터 우선 국내외 주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책임자(CEO)들과의 오찬 간담회가 계획됐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인텔, IBM, 퀄컴, JP모건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 CEO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한국의 밤' 행사에서는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다보스에 모인 유력 인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국제협력 프로그램인 '부산 이니셔티브'를 알리고 한국의 문화도 함께 홍보한다. 19일에는 특별연설 무대에 올라 범세계적 경제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국제 협력의 방향에 관해 연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을 찾아 석학들과 양자기술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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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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