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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준 국수본부장 "통합수사팀 1천명 인력 배치…경감 이하도 근평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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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수사비도 47억 증액…업무 간소화도 추진
수사 경찰·형사 반응 엇갈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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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경찰이 수사역량 강화를 위해 인력을 대폭 충원할 계획이다. 또 근평 우대 계급을 확대해 보상체계도 확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17일 경찰 내부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제, 사이버, 통합수사팀에 팀당 평균 1명 이상, 1000명의 수사 인력을 배치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배치 정원은 반드시 실 수사에 활용해 현장 실감 효과를 분명히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서류 복사, 통계관리 등의 행정업무가 대폭 증가해 수사 경찰의 업무 부담이 큰 상태다.

현장 수사에 필수적인 사건 수사비도 증액했다. 남 본부장은 "올해 사건 수사비는 619억원으로 전년 대비 47억원이나 증액됐다"며 "2022년 추경 대비로는 76억원이 증액된 규모"라고 말했다.


경제팀에만 적용됐던 근무평정 우대 비율을 사이버 수사 등을 포함한 통합수사팀에도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근평 우대 계급도 경위 이하에서 경감 이하로 확대키로 했다.


남 본부장은 통합수사팀 확대로 수사조직을 정비하겠다고도 했다. 남 본부장은 "2023년에는 부산, 광주, 울산, 세종, 강원, 충남 등 6개 시도청과 혜화, 남대문, 성북서 등 서울 3개 경찰서에서 통합수사팀을 시범 시행한다"며 "국민의 기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수사체제의 안착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예비수사 경과자들이 초임부터 수사부서에서 전문성을 쌓아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년 완공 예정인 수사연수원 증축과 연계해 책임 및 지휘자가 체계적으로 더 많은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남 본부장은 개인정보 자동 비식별 시스템, 공무원 확인, 건강보험공단 자료제공 범위 확립 등을 통해 업무를 간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마지막으로 "국수본은 3년차, 이제는 본격적인 성장기"라며 "책임 수사기관에 걸맞은 실력을 발휘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이 믿고 의지하는 수사를 위해 모두가 부단히 노력합시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게시글과 관련, 수사 경찰과 형사의 반응은 대조적이었다. 수사 경찰들은 '처우개선이 빨리 시행되길 바란다',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힘써주셔서 감사하다' 등의 긍정 반응이 주를 이룬 반면, 형사들은 '결국 우는 자식만 달래고 다른 자식들은 울든 말든 안중에도 없다', '왜 통합수사팀만 근평에서 우대를 받느냐' 등의 불만을 표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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