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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이어 배상윤 KH그룹 회장도 입국 임박… 알펜시아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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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KH건설 사무실 앞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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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을 받는 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이 17일 송환된 가운데 배상윤 KH그룹 회장도 조만간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배 회장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입찰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그는 김 전 회장과 '경제공동체'로 불리는 등 사업적으로 긴밀한 관계로, 김 전 회장의 '대북 송금' 의혹에도 연루돼 있어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KH그룹에 따르면 현재 동남아에 체류 중인 배 회장은 하얏트호텔 매각을 마무리하는 대로 귀국할 방침이다.


배 회장은 2021년 6월 경쟁 입찰을 통해 KH그룹 산하 특수목적법인 KH강원개발주식회사가 7115억원에 알펜시아 리조트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입찰 참여 기업 두 곳 모두 KH그룹의 계열사로 드러나 '입찰 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강원경찰은 최문순 전 강원지사와 도청 실무 관계자, KH그룹 관계자 등 3명의 입찰 방해 혐의 사건은 검찰에 넘겼다. 하지만 당시 해외에 체류 중이던 배 회장에 대해서는 수사 중지를 결정했다. 아울러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이를 근거로 지명수배를 내리고 입국 시 통보 조치를 했다.

경찰은 여권 무효화 조치도 신청했지만 입찰 방해죄의 법정형이 2년 이하의 징역형에 불과해 여권법상 '장기 3년 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죄로 인하여 수사 중지되거나 체포영장이 발부된 사람'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배 회장이 입국하면 강원경찰이 체포영장을 집행해 알펜시아 사건을 먼저 수사한 뒤 검찰에 넘기고 검찰이 알펜시아 입찰 방해 혐의를 비롯한 대북 송금 의혹 등을 집중해서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배 회장은 입찰 방해 혐의와 별개로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KH그룹이 대북 경제협력 사업권을 따내고자 쌍방울의 대북 송금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배 회장을 제외한 피의자 3명의 입찰 방해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해 12월 말 KH그룹 본사와 관계사, 관계자의 주거지 등 20여 곳을 대상으로 전방위 압수수색을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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