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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공직을 정치적으로 이용…전형적 약자 코스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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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위장한 비겁한 반윤"
장제원, '사직서 제출' 나경원 비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직서를 제출하고 해임된 나경원 전 의원을 두고 "공직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행태가 도를 넘었다"라고 비판했다. 13일 페이스북에 "마치 박해받아 직에서 쫓겨나는 것처럼 전형적인 약자 코스프레 하고 있다"라고 적었다.


장 의원은 "우리 당에서 가장 혜택을 받은 사람이 도대체 누군가. 장관급 자리를 두 개나 가지고 있는 사람이 누군가"라며 "퍼스트 클래스를 타고 다니면서 장관급 예우를 받는 것이 약자는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두 번이나 대통령 특사를 다녀오고, 대통령이 위원장으로 있고 장관들을 위원으로 두고 있는 위원회의 부위원장이 약자인가"라고 반문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9월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9월 국회에서 열린 정기국회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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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로지 자기 정치만 하는 사람이 자신이 가장 대통령을 위하는 것처럼 고고한 척하는 행태는 친윤을 위장한 비겁한 반윤"이라며 "우리 당에 분탕질하는 사람은 이준석, 유승민으로 족하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10일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직을 내려놓았다. 그는 보건복지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헝가리식 대출 탕감' 저출산 대책 아이디어를 내놓은 뒤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어왔다. 정치계에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나경원 출마'가 변수로 거론되면서 대통령실과 친윤계가 견제에 나섰다고 평가한다. 친윤계는 당 대표 후보로 김기현 의원을 밀고 있다. 높은 인지도의 나 전 의원이 출마하면 친윤 표심은 분산될 수 있다. 나 전 의원은 아직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의 표명이 전당대회 출마 의지라고 해석한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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