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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 시대 100일]8년간 낸 이익만 327조원...회장 능력 실적으로 이미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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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이재용, 성과로 경영 실력 증명
영업이익 조부 이병철 회장의 500배
연평균 이익 아버지 이건희 회장 4.8배

[JY 시대 100일]8년간 낸 이익만 327조원...회장 능력 실적으로 이미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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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이 회장이 온전히 회사를 맡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년간 삼성전자가 거둔 총 영업이익은 326조9800억원. 조부인 이병철 삼성전자 창업회장이 1969년 회사를 설립한 후 이건희 선대회장에게 지휘봉을 넘겨줬던 1987년까지 거둬들인 영업이익 6751억원의 500배에 달한다. 이건희 선대회장은1988년부터 2014년까지 27년간 229조816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재용 회장이 회사를 이끈 8년간 삼성전자는 선대들이 45년간 벌어들인 돈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


연 평균 영업이익 역시 3대 가운데 이 회장 시절이 가장 많다. 지난 2015~2022년 8년간 삼성전자의 연 평균 40조87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선대회장 시절(1988~2014) 연 평균 8조5117억원의 4.8배 이상이다. 창업회장 시절(1969~1987)에는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연 평균 355억원에 불과했다.

영업이익률로 봐도 이재용 시대 삼성전자는 과거와 격이 다르다. 이 회장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한 번도 이익률이 두 자릿수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선대회장 집권 마지막 8년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4년 간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였다. 5%에도 못 미친 해도 있었다. 이재용 시대 삼성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 회장이 총수 역할을 했던 지난 10년간 삼성전자가 쌓아 올린 실적은 그의 경영 능력을 증명하기엔 충분했다. 물론 이 회장이 거둔 삼성의 기록적인 실적에는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이 쌓아올린 탄탄한 기초가 있다. 현재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70% 가량을 창출하는 반도체부문은 초대 회장이 기초를 쌓고 선대회장이 사운을 건 과감한 투자를 단행해 만든 작품이다. 이 회장이 그 과실을 수확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제 환경이란 변수를 극복해야 한다. 당장 반도체 가격 하락과 세계 경제 성장률 하락이 삼성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하지만 각종 변수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예를 들어 이 회장이 경영권을 물려받은 후 해 놓은 투자와 인수합병의 성과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예가 2016년에 진행한 하만 인수합병이다. 당시 인수 금액은 80억달러(당시 환율 약 9조4000원)로 삼성전자 인수합병 사상 최대 규모였다. 하만은 인수 이듬해만 해도 영업이익이 574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6년이 지난 2022년 영업이익 700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IT·전자업계가 전장(자동차부품) 사업에 일제히 뛰어들고 있다. 그 시작이 삼성의 하만 인수란 평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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