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에어부산이 승무원을 꿈꾸는 지역 고교생을 대상으로 직무 실습과 진로 상담 등을 제공하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10일부터 3일간 부산 지역 내 고교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진로 체험 프로그램 ‘꿈담기(꿈을 담아내는 기업) 드림교실’을 열었다.
프로그램에서는 ▲캐빈승무원 직업 소개 ▲기내 서비스 실습 ▲화재진압 ▲응급처치 ▲비상탈출 훈련 등 승무원의 직업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이 진행됐다.
에어부산은 항공기 기내와 동일하게 꾸며진 모형 실습실인 목업(Mock-up)에서 승무원 유니폼을 입고 교육을 받는 등 현장감 넘치는 실습을 진행해 학생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았다고 알렸다.
에어부산은 2020년 부산시 교육청과 ‘꿈담기 드림교실’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지금까지 4년째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과 2021년에는 매년 한 차례씩 진행하다 지난해부터는 횟수를 늘려 겨울방학과 여름방학에 각 한 차례씩 실시하고 있다.
지역에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승무원 진로 체험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 보니 회마다 정원보다 더 많은 학생이 몰렸다. 이에 지난해부터는 모집 정원을 2배로 늘려 보다 많은 학생에게 양질의 직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에어부산의 꿈담기 프로그램을 수료한 학생은 약 100명에 이른다.
에어부산 꿈담기 드림교실에 참여한 사직고등학교 2학년 주소현 학생은 “실제 신입 승무원이 받는 교육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새로웠고 특별했다”며 “오래된 꿈인 승무원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게 해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역 학생들에게 꿈을 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지역 사회에 대한 공헌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코로나 상황에서도 중단 없이 지속해 왔다”며 “앞으로 운항·정비·운항 관리사 등 직군을 확대하는 등 지속해서 교육의 질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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