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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나경원 사의에 "인사권자 특별한 말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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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나 전 의원, 사직서 제출해야 대통령 재가"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대통령실이 '출산 시 대출 원금 탕감'을 골자로 하는 정책으로 마찰을 빚고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나경원 전 의원과 관련해 "인사권자(윤 대통령)께서 특별한 말씀이 없는 상황"이라고 11일 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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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을 만나 '나 전 의원의 부위원장직 사의가 재가 됐는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선 드릴 말씀이 없다"며 "사직서를 본인이 제출하면 그것이 대통령실로 오고, 대통령 재가가 있어야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사의 재가 여부를) 확인해준다는 게 의미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지난 5일 보건복지부 기자간담회에서 결혼하면 4000만원을 대출해주고, 첫 자녀 출산 시 무이자 전환, 둘째·셋째 출산 시 원금 일부나 전액을 탕감해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헝가리식' 출산 장려 정책을 언급했다.


이에 안상훈 사회수석은 다음날인 지난 6일 브리핑을 열고 정부 "정책 기조와 상반된다"고 선을 그었으나 나 부위원장은 이후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돈 없이 해결되는 저출산 극복은 없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8일 오후 기자들에게 "대단히 실망스럽다,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해촉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후 나 전 의원 측은 사의를 표명했다고 했지만, 대통령실은 전날 이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며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나 의원은 전날 밤 서울 동작구 자택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에게 문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반박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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