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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적이익 위해 공적권력 남용"… '검찰 정국'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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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현장 간담회서 수출 위기 지적
"여러분을 지키는 게 이재명 지키는 것"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정한 질서 유지, 정부가 해야 할 일인데 지금은 사적이익을 위해서 공적권력 남용하는 잘못된 세상이 열렸다"며 자신을 향한 검찰의 수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11일 오후 인천 모래내시장을 방문해 단상에 올라 "혹시 내가 이 말했다가 세무조사 당하는 것 아닐까. 혹시 내가 이런 소리 했다가 잡혀가지 않을까. 나 이런 말 해도 괜찮을까 스스로 자기검열 하는 사회가 다시 돌아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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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신을 향해 검찰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현 정권의 '검찰정국' 문제를 비롯해 경제·안보 무능 등을 지적하며 반격에 나선 것이다.

아울러 그는 현재의 민생 경제 위기를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렇게 민생이 어렵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자고 우리가 세금을 내고 권한을 맡겨서 나라 살림하는 것 아닌가"라며 "우리가 왕을 뽑았나? 일꾼을 뽑았고, 머슴을 뽑았다"고 현 정권의 무능을 꼬집었다.


이어 "수출도 줄어들고 환율도 널뛰고 성장률도 떨어지고 이럴 때 성장을 회복하고 위기를 극복하고 시장의 불안을 없애라고 바로 우리가 정치하게 한 것 아니겠나"라며 "민생을 개선하려면 어려운 다수를 지원하고 너무 많은 이익을 보는 소수의 기득권을 억제해야 제대로 경제가 살지 않겠나"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앞서 오후 인천신항에서 열린 '무역 적자 수출 상황 점검 현장 간담회' 자리에서도 무역 관계자들을 만나 "대한민국의 경제를 책임져 온 압축성장의 핵심 동력이었던 수출이 지금 현재 매우 흔들리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수출이 구조적인 적자에 허덕일 수도 있다는 걱정이 된다"고 올해 악화된 경제위기를 부각했다.

이날 이 대표는 정부의 '안보 무능'도 지적했다. 그는 "국가공동체를 지키는 안보에 참으로 무능한 정권이 나타났다"며 "북한의 무인기가 5시간이 넘도록 서울 하늘을 뚫고 마음대로 돌아다녀도 보고조차 안 된다"며 "만일이라도 전쟁이라도 생기면 수많은 사람들이 죽는 피해와 모든 것이 파괴되는 피해를 어떻게 감당할 건가"라고 말했다.


그는 현장 시민들과 지지자들을 향해 "뭐하러 이재명을 지키나. 여러분을 지키십시오"라며 "여러분을 지키는 게 이재명을 지키는 법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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