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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성공' 외친 나경원 "대출 탕감이 포퓰리즘인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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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표하고도 "저출산 문제 심각"
"윤정부 뒷받침해야" 강조하기도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었던 '헝가리식 대출 탕감'을 다시 언급하며 "나경원은 포퓰리즘이겠나"라고 되물었다. 나 부위원장은 전날 사의를 표명했지만, 아직 사표가 수리되지는 않았다.


나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동작구청에서 열린 '동작구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결혼하면 초저리 장기대출을 해주고 아이를 낳으면 이자, 원금 일부를 탕감하는 구상을 했는데 이걸 가지고 포퓰리즘이라고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구민들은 구민들은 "옳소!"라고 외치며 박수쳤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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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의원은 "(저출산 대응으로 생각한) 여러 구상 중 하나는 많은 분들이 주택 문제로 제일 힘들다고 하셔서 헝가리의 비슷한 제도"라며 "예전에 홍준표 시장이 전당대회에 나와서 말했던 제도"라고 부연했다.

나 부위원장은 단상에서 내려오기 전 구호로도 저출산 관련 문구를 제안했다. 그는 "새해에는 아이들 울음소리를 많이 듣자는 뜻에서 제가 2023년 하면 '응애'라고 해 달라"고 외쳤고, 자리에 참석한 구민들은 "나경원 화이팅!"을 외치며 환호했다


다만 이같은 대출 탕감 저출산 정책을 다시 언급한 것은 대통령실과 갈등을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했다. 나 부위원장은 "최근 일련의 사태가 대통령실과 갈등 충돌로 비춰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저도 그럴 의도가 없다"며 "(대출 탕감이) 저의 구상이었다는 얘기고 제가 책임있는 자리에 있는 게 아니라 더이상 말씀드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자꾸만 대통령실과 저하고 각을 만드시지 말아 달라"고도 덧붙였다.


실제 나 부위원장은 이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자주 거론했다. 그는 신년 인사 시작부터 "윤석열 정부가 대한민국이 지금 필요한 노동, 연금, 교육개혁을 반드시 해내서 대한민국이 미래로 갈 디딤돌을 만든다고 했다"며 "우리 동작구에서도 윤석열 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해달라"고 말했다. "외교, 안보, 경제가 다 어려운 시기에 온 국민이 힘 합쳐 윤 정부를 든든히 뒷받침할 시기"라고도 전했다.

이날 자신의 거취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 고민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선택하는 것이 국민의힘의 미래에 좋은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대통령의)사표 수리 여부는 아직 통보받지 못했고, 어떤 자리에도 연연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3·8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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