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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조원 '최다 손실' 불명예 머스크 기네스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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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다 자산 손실'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테슬라 주가가 70% 급락하면서 사상 최악의 주가 하락을 보인 기업이라는 오명을 남긴 데 이어 머스크의 자산이 230조원 가까이 증발하며 세계 최다 자산 손실이라는 불명예까지 안게 됐다.


10일(현지시간) 기네스북은 미 포브스의 실시간 억만장자 자산 집계치를 인용해 머스크가 지난해 1820억달러(약 227조원) 자산 감소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머스크 이전 기록 보유자는 2000년 586억달러(약 73억원)의 자산 손실을 기록한 일본 소트프뱅크의 손정의 회장이다. 이번에 머스크가 세운 기록은 손 회장의 3배가 넘는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테슬라의 '테크노 킹'(머스크)이 지난해 최악의 해를 보낸 덕분에 이력서에 '기네스 세계 기록 보유자'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고 촌평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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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자산이 무서운 속도로 준 것은 테슬라의 주가 폭락 탓이다. 자동차 대장주이자 성장주의 상징이었던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70% 가까이 급락했다. 지난해 초만 해도 400달러를 호가했던 테슬라 주가는 본업인 전기차 사업이 부진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추진한 트위터 인수 이후 ‘오너 리스크’가 부각되며 시장의 신뢰를 빠르게 잃어갔고,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123.18달러까지 무너졌다.

코로나19 후폭풍으로 시작된 반도체 칩 부족과 공급망 혼란이라는 전례 없는 불황 속에서도 사상 최대 성장세를 구가한 테슬라는 추락을 거듭한 끝에 역사상 최악의 주가 하락을 보인 기업이라는 오명을 남겼다.


한편, 지난해 빅테크주의 추락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도 지난해 각각 800억달러, 730억달러의 자산이 증발했으나 머스크의 기록에는 크게 못 미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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