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기준 변경 및 해외 동향 설명
실무진 대상 현장 교육도 진행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올해부터 보험사에 적용되는 새 지급여력제도 'K-ICS'를 실무진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이 해설서를 펴내고 각종 교육을 지원한다.
금감원은 보험사 리스크관리 담당 경영진과 실무자 등 업계 전반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보험회사 新지급여력제도(K-ICS)' 해설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부터 보험부채를 현재가치로 평가하는 새 회계 기준 'IFRS17'이 시행되면서 보험사의 지급여력제도도 자산·부채 공정가치 기반으로 전면 개편이 이뤄진다. 이렇게 도입되는 K-ICS는 자산·부채 평가 방법, 가용자본 산출구조, 리스크 신뢰수준, 요구자본 산출 방법, 위험경감기법 등 여러 측면에서 기존 위험기준지급여력제도(RBC)와 다른 방법을 사용한다.
이에 발간한 해설서에는 K-ICS의 산출 배경 및 결론도출 근거 등 제도 전반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정보가 반영됐다. 세부적으로는 국제보험감독자협의회(IAIS)에서 제정 중인 ICS와 유럽연합(EU)에서 2016년부터 시행 중인 시가평가 기반 지급여력제도 등의 산출 기준과 비교하며 국제 동향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자산·부채 평가, 가용자본 산출, 요구자본 산출, 위험경감기법, 요구자본에 대한 법인세 효과, 경과조치 등 지급여력비율 산출기준에 대해 다양한 해설도 담겼다.
금감원은 이 해설서를 보험사 및 유관기관에 배포하고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2~13일 생명보험 교육문화센터에서 리스크관리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해설서 설명 및 업무보고서 작성요령 등 실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가 새 제도 시행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실무 건의 사항 청취 등을 통해 업계와 지속해서 소통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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