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브랜드 중심 경영 강화… 확고한 팬덤 구축할 것"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LF가 브랜드 중심의 경영을 강화, 자율·창의·혁신의 조직문화 정착, 투자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골자로 하는 올해 경영전략 목표를 밝혔다.

LF는 2일 신년사를 통해 고금리, 금융시장 경색, 경기침체의 본격화로 지난해보다 불투명한 경제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불확실성에서도 시장과 고객을 더욱 정확하게 이해하고, 신속하고 자율적인 의사결정 및 브랜드 중심의 경영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 실현과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브랜드 중심의 고객 만족에 최우선적인 가치를 두고 브랜드 중심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깃 고객에 대한 이해와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 브랜드 중심의 조직 체계 변화를 세부 전략으로 삼아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확고한 고객 팬덤을 구축해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경기 변동과 관계없이 굳건히 성장하는 메가 브랜드를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율·창의·혁신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데도 집중한다. 회사는 부문제에서 사업부 단위로 조직을 개편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의 자율성을 부여한다. 조직구성원 모두가 직급, 지위, 연공 서열과 관계없이 스스로의 아이디어와 열정, 능력을 바탕으로 일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등 조직역량 제고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성장전략과 함께 미래의 성장동력을 지속 발굴하고 육성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속적인 브랜드 투자를 통해 헤지스와 닥스를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는 동시에 스포츠 사업, 온라인 브랜드, 수입 유통사업 등을 새로운 성장 주력사업으로 삼을 예정이다. 브랜드 사업과 더불어 LF몰을 독립적인 라이프스타일 전문몰로 성장시키고, 내외부 디지털 역량을 대폭 강화하여 업무 시스템과 문화, 고객 서비스를 동시에 고도화할 계획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