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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도 부동산 급랭…100개 도시 집값, 6개월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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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지난달 집값 0.08% 하락"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중국의 주택 가격 하락세가 지난달 더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경기 부양책에도 수요 둔화와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주택 경기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리서치 연구소 차이나 인덱스 아카데미(CIA) 조사 결과 지난해 12월 중국 100개 도시의 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0.08%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 하락폭(0.06%)을 웃도는 수준으로, 이에 따라 중국 주택 가격은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조사 대상인 100개 도시 가운데 주택 가격이 하락한 도시는 68개로 전월(57개) 대비 크게 늘어났다.


주택 판매도 감소하고 있다. 시장정보업체 중국부동산정보(CRIC)에 따르면 중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의 지난달 신규 주택 판매액은 6775억위안(약 12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 줄어들었다. 2021년 7월(-8.3%) 시작된 감소세가 18개월째 지속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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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냉각되면서 중국 경제 위험 요인으로 부각되자 당국은 각종 부양 대책을 내놓고 있다. 부동산 개발업체에 대한 장기 유동성 압박을 완화하고, 최근엔 부동산 상장사를 대상으로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금지한 규정도 해제했다. 최근 부동산 심리가 살아나고 있지만 변수는 코로나19다. 방역당국이 지난달 초부터 코로나19 봉쇄를 완화하면서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빠르게 얼어붙고 있어서다.

CIA는 "올해는 수급 측면에서 부동산 정책 완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 시장은 점차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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