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국세 50조 더 걷혀… 증권거래세 ‘뚝’
기재부, '11월 국세수입 현황' 발표
[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올해 들어 11월까지 쌓인 국세 수입이 지난해보다 50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실적 개선 등에 따라 법인세가 대폭 늘어난 결과다.
3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2년 11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11 누계 국세수입은 37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23조4000억원)과 비교하면 50조2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지난달 추경 예산 대비 진도율은 94.2%로 최근 5년 평균치(94.4%)와 유사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법인세가 크게 늘었다. 정부가 올 1~11월 걷어들인 법인세는 10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68조8000억원) 대비 32조6000억원 증가했다. 기업 실적 개선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기재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코스피 결산법인 영업이익은 5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50조4000억원) 대비 7.4% 증가했다.
소득세는 121조6000억원이 걷혔다. 근로소득세와 종합소득세를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6조6000억원)보다 15조원 증가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10월까지 월평균 상용근로자수가 1562만명으로 전년 동기(1480만명) 대비 5.5% 늘어난 영향이다. 부가가치세는 78조1000억원으로, 소비와 수입이 일제히 증가하며 7조8000억원 늘었다.
교통에너지환경세는 10조3000억원 걷혀 5조3000억원 감소했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해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유류세를 20% 인하한 데 이어 올 7월에는 인하 폭을 법정 최대치인 37%까지 끌어올렸다.
증권거래대금이 감소하며 증권거래세는 3조6000억원 줄었다. 지난해 말부터 올 10월까지 코스피 거래대금은 2102조원으로 전년 동기(3731조원) 대비 43.7% 급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거래대금도 2742조원에서 1714조원으로 37.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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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국세수입은 18조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조원 증가했다. 소득세가 13조1000억원 걷혀 지난해 같은 기간(10조3000억원)보다 2조8000억원 증가했다.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는 1000억원씩 늘었다.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로 4000억원 감소했다.
비상경제장관회의 주재하는 추경호 부총리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2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2.29 kjhpre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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