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경제 2년째 역성장…남북 소득격차 ‘28배’
통계청, '2022 북한 주요 통계지표' 발표
[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북한 경제가 코로나19 여파로 2년째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한 1인당 국민총소득(GNI) 격차는 28배까지 벌어졌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 북한의 주요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 북한의 실질 GDP는 2020년에도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3.3%) 역성장했다가 지난해 5.8%로 반등한 것과 대조적이다. 한국 경제성장률도 2020년 -0.7%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4.1%로 반등했다.
북한 경제가 2년 연속 뒷걸음질 친 배경에는 코로나19 여파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은 대북 제재로 악영향을 받던 북한 경제가 코로나19 이후 국경 폐쇄 정책을 펼치며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지난해 북한 경제 주축인 광공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전년 대비 6.5%, 0.4% 줄었다.
북한 경제 규모를 보여주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35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국 명목 GDP(2071조7000억원)의 1.7% 수준에 그친다. 한국과 북한의 경제 격차는 20년 전인 2001년 35배에서 지난해 58배로 벌어졌다.
소득 격차도 꾸준히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북한의 1인당 GNI는 142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하지만 한국 1인당 GNI(4048만2000원)와 비교하면 28분의 1에 불과하다. 지난해 북한 1인당 GNI는 137만9000원으로 한국(3776만6000원)의 27분의 1 수준이었다.
남북교역을 제외한 지난해 북한 무역 총액은 7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7.3% 감소했다. 한국 무역액(1조2595억달러)의 0.1%에 불과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북한 수출과 수입은 각각 8000만달러(-8.2%), 6억3000만달러(-18.4%)로 집계됐다.
지난해 북한 인구는 2548만명으로 추산됐다. 한국 인구수(5175만명)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해 북한 기대수명은 남자와 여자가 각각 67세, 73.8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북한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총인구의 70.2%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10%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 중인 한국(16.6%)보다 6.6%포인트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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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북한은 올 7월 기준 전 세계 159개국과 수교를 맺었다. 한국(191개국) 대비 32개국 적다. 또 북한은 대사관, 총영사관, 국제기구 등 34개국에 주재공관을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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