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석달만에 500명 넘어…이르면 설 연휴 전 실내마스크 '2단계 해제'
의료기관·대중교통 등 제외
착용 의무 단계적 해제 논의
방역지표 살펴 결정할듯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코로나19 겨울 재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 수가 500명대를 기록하며 석 달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이번 주 방역당국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520명으로, 9월 19일(508명) 이후 90일 만에 500명대로 치솟았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가운데 고위험군인 60대 이상은 460명으로 88.5%를 나타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5만8862명으로 일요일 발표된 확진자 수로는 9월 4일(7만2112명) 이후 15주 만에 가장 많았다.
겨울철 재유행에 방역 지표가 악화하고 있고, 연말연시 송년회 등 모임 증가로 사람 간 접촉이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역당국은 오는 23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안 발표를 앞두고 긴장하고 있다.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해 2단계에 걸쳐 조정하는 방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1단계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조정하되 의료기관·복지시설·대중교통 등 일부 시설은 제외하고, 2단계에서는 전면 해제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1단계 해제 시점은 겨울 코로나19 유행이 둔화할 시 이르면 설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 달 21일 이전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유행 상황에 따라 시점은 조정될 수 있다. 앞서 15일 진행된 전문가 토론회에서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신규 확진자 수 추이 및 감염재생산지수 ▲중환자실 병상가동률 등 ▲신규 위중증 환자 수 추이 및 치명률 ▲고령자·감염취약시설 동절기 접종률을 평가 지표의 예시로 들었다.
방역당국은 여러 지표를 토대로 유행 예상치를 예측하는 모델링 작업을 진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내마스크 해제 조치가 가능한 시점을 도출해 이날 열리는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에 제시할 예정이다. 조정안은 자문위 회의 후 다시 정부 내 논의를 거쳐 23일 중대본 회의에서 확정·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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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부터 오미크론 변이 BA.4, BA.5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한 모더나 2가백신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당일 접종으로 이뤄지며 예약분 접종은 다음 달 2일부터 가능하다. 방역당국은 겨울 재유행 대응을 위해 동절기 접종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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