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검찰, '57억원 비자금' 신풍제약 본사·공장 추가 압수수색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신풍제약의 비자금 조성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추가 증거자료 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성상욱)는 14일 오전부터 신풍제약 본사와 안산공장 등에 검사, 수사관들을 보내 사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실제 비자금 조성 규모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57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는 일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진 신풍제약 A전무를 구속한 뒤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씨는 의약품 원료 납품업체와 단가를 부풀려 거래내역을 조작하는 방식 등으로 57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납품업체 측에서 원료 단가를 부풀려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면 신풍제약은 실제 단가에 상당하는 어음만 지급하고 나머지는 비자금으로 축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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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먼저 수사한 경찰은 신풍제약 측이 조성한 비자금 규모를 57억원가량으로 판단했지만 검찰은 이보다 훨씬 많은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비자금이 오너 일가의 승계 작업에 동원된 것으로 보고 창업주인 고(故) 장용택 전 회장의 아들 장원준 전 대표의 개입 여부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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